[아시안 투어]싱가포르 공동 2위 이태훈..."뜻 깊은 해녀 체험이었죠"
[아시안 투어]싱가포르 공동 2위 이태훈..."뜻 깊은 해녀 체험이었죠"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8.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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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사진=아시안 투어
이태훈. 사진=아시안 투어

제주 롯데 스카이힐 컨트리클럽에서 18일 개막한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출전을 위해 이태훈(32·DB손해보험·캐나다)이 제주도를 방문했다.

방문 직후 이태훈은 제주도 문화 체험을 하기 위해 해녀(海女)와 만났다. 17세기부터 시작된 제주도의 해녀는 10미터 이상 깊이 잠수해 해초, 조개류, 문어 등을 수렵한다. 베테랑 중에는 70세가 넘는 분들도 있다.

이태훈은 직접 다이빙해 성게, 전복, 개불 등을 잡기도 했다. 그는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태국에서 스노클링은 몇 번 해본 적이 있는데 해녀분들과의 잠수는 완전 새로운 경험이네요. 몇몇 분들은 70대시던데 수중에서 3분이나 숨을 참고 성게와 문어를 잡는다는 게 정말 대단합니다. 정말 재밌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태훈은 지난주 인터내셔널 시리즈 싱가포르에 출전해 니티톤 티퐁(태국)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는 컷탈락했다.

이태훈은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 대해 “츌전 선수들의 기량이 최근 많이 올라온 것이 느껴집니다. 상금 규모가 확대됐고 필드 환경과 대회 운영이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선수들이 편하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라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고 더 큰 상금과 국제 대회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라고 평했다.

 

이태훈과 제주 해녀들. 사진=아시안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