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조정민·장하나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공동선두... 14일 챔피언조 만나
이다연·조정민·장하나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공동선두... 14일 챔피언조 만나
  • 김윤성 기자
  • 승인 2019.07.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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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미 한진선 김아림 최혜진 타수 줄여 10위권 진입
최종일 몰아치기 버디땐 25위권까지 우승 변수

[골프경제신문]

이다연(사진=KLPGA)
이다연(사진=KLPGA)

2R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 공동 선두 이다연 일문일답

-경기소감?
▲잘 됐는데 전체적으로 무난했다. 답답한 것 있었지만 만족하는 하루였다.

-선두권 선수들이 18홀 동안 그린 미스 1-2번 정도 한 것 같은데, 그린 미스 몇 번 했나?
▲13번 14번홀 두 번 한 것 같다.

-11번홀 버디가 홀을 돌고 들어갔는데, 오늘 퍼트는 어땠나?
▲전반에 그린이 무거운 듯한 느낌을 받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잘 안 굴러서 신경을 많이 썼다. 오늘 퍼트는 생각한 것보다는 조금 안됐다. 짧은 거리의 버디 찬스도 2번 정도 놓친 기억이 있다. 나머지는 들어 갈수도, 안 들어 갈수도 있는 50% 정도의 확률이었던 버디 찬스라 그 중에서 4개 성공한 것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만족하고 있다.

-퍼트 자신감이 붙은 것 같은데?
▲한국여자오픈과 아시아나항공 오픈보다 이번 주가 퍼트가 생각처럼 안됐던 적이 많아서 아쉽다. 버디 찬스가 많이 오는 코스인데 놓친 게 많아서 아쉽다. 하지만 최근 대회에서 거리감이 잘 맞고 있는 것 같다. 올 시즌 들어서 감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지난주에 이어 챔피언조에서 두 번 연속 경기하는데?
▲지난주는 코스 자체가 까다로워서 샷 적으로 어려웠다. 하지만 이 코스는 버디 찬스를 누가 더 많이 잡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지난주는 샷에 집중했다면 내일은 그린에서 플레이에 집중하는 등 또 다른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 퍼트를 잘 할 수 있는 곳으로 샷을 보내면 좋겠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마음을 비우고 내 게임 플랜대로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내일 전략?
▲공격적으로 치면 좋은 코스이기 때문에 최대한 그렇게 할 예정이다. 핀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버디가 많이 나오는 코스이기도 하고, 마지막 날인만큼 공격적으로 공략해 보겠다.

-3타 차에 최혜진도 있고 그 외 다크호스들 많이 있는데?
▲버디 많이 잡는 선수가 우승할 거라 생각한다. 내일도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경기하고 싶다.

-원래 여름에 힘들어 했는데 올해는 달라 보인다.
▲맞다. 원래 여름에 고생 많이 했는데, 올해는 날씨도 선선하고 최근 몇 년 통틀어서 여름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같다.

-챔피언조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 같나?
▲물론이다. 우승한 대회도 있지만, 무너진 대회도 있었다. 여러 대회의 경험과 더불어 한국여자오픈을 통해 성장 많이 한 것 같다. 상대방이 버디를 하면 신경 쓰일것이 분명하지만, 내가 해야 하는 것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겠다.

조정민(사진=KLPGA)
조정민(사진=KLPGA)

2R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 공동 선두 조정민 일문일답

-경기소감?
▲오늘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면서 꾸준하게 잘쳤다고 생각한다. 내일 최종라운드에서 공격적으로 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와 만족한다.

-최종라운드 어떨 것 같나?
▲사실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라 역시 압박감이 있다. 하지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고, 또 이번 대회 이후로 3주 간의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스스로 상반기 점수를 매겨본다면?
▲90점을 주고 싶다. 꽤 높게 줬다. 목표로 하는 것들을 많이 이뤄낸 것 같아 스스로도 만족하고 있다. 다만 평균타수 60타 대를 목표로 잡고 있는데 현재 71타 정도이기 때문에 10점 깎았다.

-상반기 2승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시즌 초에 이렇게 잘할 것이라 예상했나?
▲시즌 초부터 골프가 재미있어져서 좋은 느낌이 있었는데, 이렇게 결과도 잘 나와 만족한다.

-하반기 어떨 것 같나?
▲이 대회가 나에게는 메이저 같은 느낌이지만(웃음), 중요한 메이저 대회가 몰려 있는 골든 먼스, 10월이 중요할 거라 생각한다. 하반기에도 꾸준히 잘 해서 높은 랭킹 유지하고 싶다.

-욕심나는 대회 있나?
▲다 욕심나지만, 그 중에서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트로피가 탐난다. 개인적으로 역사가 깊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은데, 한국여자오픈과 KLPGA 챔피언십은 지나갔으니 올해로 20회를 맞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욕심내보고 싶다.

-탐나는 개인 타이틀은?
▲감독님과 이야기하는 것이 평균타수다. 나머지 타이틀은 내가 평균타수를 60타 대 치면 다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날씨가 작년과 딴 판인데?
▲선선하고 바람도 적당하니 감사할 따름이다. 갤러리분들도 선선하게 관람하실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초록색 의상을 자주 입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입고 있다. 그리고 감독님이 나만의 색상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입고 있는 것도 있다.


김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