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 64타 선두
장하나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 64타 선두
  • 김윤성 기자
  • 승인 2019.07.12 1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중인 장하나.(사진=KLPGA)
인터뷰중인 장하나.(사진=KLPGA)

 

[골프경제신문]


-소감?
▲일요일에 날씨가 안 좋을 수도 있다고 해서 첫날부터 집중하자는 생각이었다. 오늘 잘 쳐 놔서 내일 편하게 칠 수 있을 것 같고, 골치 아팠던 퍼트가 풀려서 잘 풀린 하루였다고 생각한다. 모처럼 오랜만에 장하나 다운 장하나를 보여드린 것 같다.

-뭐가 잘 됐나?
▲안될 때 항상 내 탓만 하다가 장비도 바꿔보고 여러 도움을 많이 받았다. 특히 (김)혜윤 언니와 프로님이 많이 도와줬다. 근데 퍼트라는 것이 오늘과 내일이 달라 걱정이 되겠지만, 그래도 오늘은 정말 잘 됐다.

-원동력?
▲한 주 쉰 게 도움이 됐다. 그 전에 계속 연속 출전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고, 그린에서 몰입도가 떨어졌는데, 오늘은 지난주 쉬어서 그런지 집중이 잘 됐다.

-퍼터 언제 바꿨나?
▲용평 대회 끝나고 바꿨다. 원래 쓰던 서클티의 다른 모델로 바꿔봤다. 절친 (박)소연이가 쓰는 거랑 똑 같은 걸로 바꿨다.

-뭐가 다른가?
▲내가 시각적으로 예민한 편인데, 색상이 검정색이라 같은 모델의 반달형이지만 지면에 좀 더 붙어 있는 느낌을 받는다. 편하다

-오늘 경기 아쉬운 것 있는지?
▲사실 내가 우승을 해도 아쉬워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은 정말로 아쉬운 것이 없었다. 퍼트하면서 헤드업을 안 한 느낌이라 스스로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1번 이글 퍼트부터 좋은 흐름이 연결된 느낌?
▲1주일 만에 대회 나와서 걱정과 기대가 둘 다 있었는데, 첫 홀에서 23발자국의 이글 퍼트가 들어가면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김아림과의 경쟁이 치열했는데?
▲‘골프는 상대성이다’는 말에 공감하게 된 하루였던 것 같다. 아림이가 잘 치니 나도 덩달아 잘 치게 된 것 같다.

-용평 대회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당시에 포진이 와서 정말 힘들었다. 물론 그런 것들을 이겨내고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선수고 프로지만 정말 힘들었다. 한 주 쉬어서 좋은 시그널이 온 것 같아 만족한다.

-10승 이후 1년 조금 넘게 우승이 없다. 답답한지?
▲전반기 우승 못해서 안달 나거나 아쉬운 것 없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만족한 전반기다. 우승은 바라보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나 걸리냐는 시간에 관계없이 내가 목표로 한 것만 이뤄내면 된다는 생각이다. 좋은 기회가 왔으니 전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성적 내서 그간 힘들었던 점이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