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AIG 3R 선두와 5타차 전인지..."한순간에 타수를 잃는 링크스여서 우승 예측 쉽지 않아"
[LPGA]AIG 3R 선두와 5타차 전인지..."한순간에 타수를 잃는 링크스여서 우승 예측 쉽지 않아"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2.08.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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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7일 오후 9시15분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 생중계
전인지. 사진=박준석 포토
전인지. 사진=박준석 포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4~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굴레인 이스트 로디언의 뮤어필드(파71·6728야드)
-디펜딩 챔피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출전선수: 고진영(27·솔레어), 김세영(29·메디힐), 김아림(27·SBI저축은행), 김인경(34·한화큐셀), 김효주(27·롯데), 박민지(24·NH투자증권), 박성현(29·솔레어), 박인비(34·KB금융그룹), 신지은(30·한화큐셀), 안나린(26·메디힐), 양희영(33·우리금융그룹), 유소연(32·메디힐), 이정은5(34·부민병원), 이정은6(26·대방건설), 전인지(28·KB금융그룹), 지은희(36·한화큐셀), 최운정(32·볼빅), 최혜진(23·롯데), 홍정민(22·CJ오쇼핑),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제니퍼 컵초(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아타야 티티쿨(태국), 렉시 톰슨(미국), 후루에 아야카(일본), 셀린 부티에(프랑스), 하타오카 나사(일본), 넬리 코다(미국), 이민지(호주) 등
-대회특징: 1976년 창설. 2001년부터 LPGA투어와 LET의 메이저 대회가 됐음. 뮤어필드에서 첫 개최. 2020년 AIG가 스폰서를 맡으면서 2025년까지 후원.
-JTBC골프, 7일 오후 9시15분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 생중계

▲AIG 5타차 공동 2위 전인지의 일문일답. 

Q. 오늘은 경기가 안 풀린 것 같은데. 
-오늘은 바람이 굉장히 심했다. 3시45분에 티오프를 했었는데, 오후 늦게 라운드를 시작하는 건 오랜만이었다. 바람이 심한 와중에도 잘 쳤다고 생각을 한다. 물론 보기가 나온 건 지나고 나면 늘 아쉽지만, 잘 쳤다고 생각을 한다. 또 애슐리와의 라운드가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그 선수가 잘 친 데 대해서는 내가 박수를 보내고, 내일은 나에게 좋은 라운드가 될 수 있도록 오늘 저녁에 잘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Q. 내일 전략은. 
-사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다 보면 코스에서 정작 지금 쳐야 하는 샷에 집중을 못할 때가 있다. 이건 늘 하려고 하는데도 코스에 나가면 까먹고 잘 안 되고, 지나고 보면 ‘아, 이걸 했어야 하는데..’라고 하면서 늘 계속해서 배워나가는 것 같다. 내일은 18홀 동안 아쉬움이 조금이라도 덜 남을 수 있게 그런 경기를 해보고 싶다. 그러려면 일단 생각을 많이 지우고, 내 눈앞에 놓여진 샷과 퍼팅에 집중하고 싶다.

Q. 1위와 격차가 벌어졌는데, 뒤집을 수 있는 타수인가. 
-애슐리가 잘 쳐서 선두로 올라온 것처럼, 내일 어느 선수가 잘쳐서 올라갈지 모르는 일이다. 더군다나 링크스 코스는 한순간에 스코어를 잃어버릴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타수차이가 조금 있긴 하지만 나는 내 위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한번 노력해봐야 할 것 같다.

Q. 내일 18홀이 끝나고 만일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된다면 이벤트 같은 걸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나.
-없다. 딱히 계획을 한 것은 없다. 물론 그랜드슬램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지만, 그것조차도 미래이기 때문에 아직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그러기보다는 현재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고 그 다음에 그 순간을 나중에 맞이하고 싶다. 그렇게 맞이하게 되면 그때 돼서 하고 싶은 게 생기지 않을까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