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루키' 전영인, 모처럼 웃었다....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첫날
최연소 '루키' 전영인, 모처럼 웃었다....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첫날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7.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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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영인 -7, 3.루이스 -6, 7.이정은6-톰슨 -5, 11.김세영-헨더슨 -4, 29.이미림-이미향 -3
알레나 샤프와 전영인. 사진=LPGA
알레나 샤프와 전영인. 사진=LPGA

그동안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최연소 '루키' 전영인(19·볼빅)이 신바람을 일으켰다.

전영인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며 알레나 샤프(캐나다)와 공동 선두에 나섰다. 

유명 골프교습가 전욱휴의 딸인 전영인은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으나 앞서 출전한 11개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최저타를 기록한 전영인은 "오늘 제 성적이 6언더파인 줄 알고 18번 홀을 마친 뒤 리더보드를 보면서 아빠에게 '7언더파는 누구냐'고 물었다"며 "아빠가 '네가 7언더파'라고 얘기해주셔서 오늘 제 점수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11개 대회 가운데 8번이나 컷 오프나 당하며 성적을 내지 못한 전영인은 "아직 대회가 3일 남았지만 일단 리더보드 위에 제 이름이 있으니 기쁘다"며 "오늘 드라이버는 별로 좋지 못했는데 아이언샷이 잘 되면서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영인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50%(7/14), 그린 적중률 77.8%(14/18), 퍼트수는 25개 잘 막았다.  

전영인은 "아버지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이 코스의 그린이 매우 작은 편이라 아버지가 일단 그린에 올리면 버디 기회가 많을 것 조언을 해주셨다"며 "일단 그린에 볼을 잘 보내고 버디 기회를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전영인 1R 스코어
전영인 1R 스코어
전영인 1R 기록
전영인 1R 기록

▲1라운드 주요선수 성적
1.전영인 -7 64
  알레나 샤프(캐나다) 64
3.스테이시 루이스(미국) -6 65
  카롤리네 마손(독일) 65
  제니 해그런드(스웨덴) 65
  아자라하 무노스(스페인) 65
7.이정은6 -5 66
  렉시 톰슨(미국) 66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66
11.브룩 헨더슨(캐나다) -4 67
   김세영 67
   아디티 아속(인도) 67
   조디 에워트 섀도프(잉글랜드) 67
   제니퍼 쿱초(미국) 67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67
20.카린 이세르9프랑스) -3 68
   우에하라 아야코(일본) 68
   노무라 하루(일본) 68
29.이미향 -2 69
   이미림 69
   오수현(호주) 69
   폴라 크리머(미국) 69
   앨리슨 리(미국) 69
   티파니 찬(홍콩) 69
40.오스틴 언스트(미국) -1 70
   티파니 조(미국) 70
59.펑시민(중국) E 71
   허미정 71
   이정은5 71
78.최운정 +1 72
   최나연 72
99.유소연 +2 73
110.강혜지 +3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