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전인지, 메이저대회 '커리어그랜드슬램' 도전...AIG 위민스 4일 개막
[LPGA]전인지, 메이저대회 '커리어그랜드슬램' 도전...AIG 위민스 4일 개막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2.08.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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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4일 오후 7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
디펜딩 챔피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사진=LPGA
디펜딩 챔피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사진=LPGA

한국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무대는 4일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파71·6728야드)에서 개막하는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680만 달러).

한국은 고진영(27·솔레어), 김세영(29·메디힐), 김아림(27·SBI저축은행), 김인경(34·한화큐셀), 김효주(27·롯데), 박민지(24·NH투자증권), 박성현(29·솔레어), 박인비(34·KB금융그룹), 신지은(30·한화큐셀), 안나린(26·메디힐), 양희영(33·우리금융그룹), 유소연(32·메디힐), 이정은5(34·부민병원), 이정은6(26·대방건설), 전인지(28·KB금융그룹), 지은희(36·한화큐셀), 최운정(32·볼빅), 최혜진(23·롯데), 홍정민(22·CJ오쇼핑) 등 18명이 출동해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한국은 전인지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이 유일하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을 비롯해 올해 메이저 대회 세브론 챔핑너십 우승자 제니퍼 컵초(미국), 아문데 에빙앙 챔피언십 우승자 이민지(호주), 전인지(28), US여자오픈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세계 톱 랭커들이 모두 출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홍정민이 메이저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디펜딩 챔피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19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만에 메이저 3승째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8위에 올랐으나 지난주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는 공동 71위로 머물러 샷 감각 회복이 관건이다. 

AIG 여자오픈에서는 2015년 준우승, 2019년 3위 등 좋은 성적을 내왔다.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메이저 퀸' 전인지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5대 메이저 가운데 4개 대회 정상에 오르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전인지는 이 대회에서 컷탈락했다.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셰브론 챔피언십이나 AIG 여자오픈에서는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신인상 경쟁을 벌이고 있는 최혜진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야 선두에 나선 아타야 티띠꿀(태국)을 잡을 수 있다. 티티쿨은 952점, 최혜진은 891점이다. 여기에 지난주 트러스트 골프 스코티시 위민스 오픈에서 우승한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485점으로 3위에 올랐다. 우승하면 포인트 300점을 받는다.

대회 장소인 뮤어필드는 1744년에 개장한 명문코스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이 열렸다. 해안가에 위치한 링크스 코스로 2013년 디오픈을 개최했고, 여자 브리티시오픈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JTBC골프는 4일 오후 7시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