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김효주, 스코티시 공동 3위...아야카, '버디쇼' 대역전극 펼쳐 첫 우승
[LPGA]김효주, 스코티시 공동 3위...아야카, '버디쇼' 대역전극 펼쳐 첫 우승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2.08.0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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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사진=LPGA
김효주. 사진=LPGA

한국이 역전 우승에 실패한 가운데 김효주(27·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주 연속 3위에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우승을 일본의 '루키' 후루에 아야카(22)에게 돌아갔다.

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이셔 던도널드 링크스(파72·6494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트러스트 골프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김효주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셰인 나이트(미국)과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효주는 지난달 25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에 오른데 이어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올렸다.

아야카는 이날 버디만 10개 골라내며 62타를 몰아쳐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3타차로 제치고 대역전극을 펼치며 LPGA투어 16개 출전만에 첫 우승했다.

김효주 4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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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에 아야카 4R

후루에가 친 10언더파 62타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최혜진(23·롯데)이 수립한 코스레코드(64타)를 2타나 넘어선 신기록이다. 후루에는 그린과 페어웨이를 1개씩 밖에 놓치지 않았고, 퍼트도 26개로 잘 막았다.

아야카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2020년에 3승, 작년에 3승 등 최근 2년 동안 6승 등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루키 우승은 지난 3월 JTBC 클래식 정상에 오른 아타야 티티쿨(태국)에 이어 두번째다.

2타차 역전승을 기대했던 '미키 마우스' 지은희(36·한화큐셀)는 3타를 잃어 합계 10언더파 275타로 3위에서 공동 18위로 밀려났다.

티티쿨과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최혜진은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전인지(28·KB금융그룹), 안나린(26·메디힐) 등과 공동 9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솔레어)은 4타를 잃어 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71위에 그쳤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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