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한 고진영..."스코틀랜드 코스는 한국, 미국과는 전혀 다른 곳"
[LPGA]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한 고진영..."스코틀랜드 코스는 한국, 미국과는 전혀 다른 곳"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2.07.28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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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8일 오후 11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
고진영. 사진=박준석 포토
고진영. 사진=박준석 포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트러스트 골프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28~3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이셔 던도널드 링크스(파72·6494야드)
-디펜딩 챔피언: 라이언 오툴(미국)
-출전선수: 강혜지(32·KB금융그룹), 고진영(27·솔레어), 김세영(29·메디힐), 김아림(27·SBI저축은행), 김인경(34·한화큐셀), 김효주(27·롯데), 박인비(34·KB금융그룹), 신지은(30·한화큐셀), 안나린(26·메디힐), 양희영(33·우리금융그룹), 이정은5(34·부민병원), 이정은6(26·대방건설), 전인지(28·KB금융그룹), 지은희(36·한화큐셀), 최운정(32·볼빅), 최혜진(23·롯데),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이민지(호주),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앨리슨 리(미국), 아타야 티티쿨(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제니퍼 컵초(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아디티 아쇼크(인도) 등
-메이저대회 AIG 위민스 오픈 전초전
-JTBC골프, 28일 오후 11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

▲다음은 고진영(27·솔레어)의 일문일답.

Q. 지난 주에 에비앙에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지난 주와 많이 다른 환경일텐데, 링크스 스타일의 코스에는 적응이 됐나.
-우선 이 대회에 마지막으로 뛴게 지난 2018년이었는데, 시간이 좀 흘렀다. 이곳을 좋아하는데, 소시지 롤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 이번 주에도 코스에서 이미 먹었는데, 어제만 두 개를 먹었다. 지난 주 대회는 잘 했는데, 샷도 좋았고 퍼트는 몇 개 놓치긴 했지만 잘 마무리했다. 에비앙 대회에서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이번 주도 기대가 된다.

Q. 에비앙 대회 전에 쉬는 기간을 가졌었는데, 멘탈 회복에 얼마나 도움이 됐나.
-정신적으로 재충전을 하고 싶었지만 그렇지는 못했다. 연습을 많이 했고 3주 동안 이틀 정도 쉬었다. 유럽 스윙에서 정말 잘 하고 싶고, 2주 정도 남았으니 즐겁게 보내고 싶다.

Q. 링크스 스타일은 많이 플레이해본 스타일의 코스는 아닐텐데, 바람이 많이 분다면 어떻게 적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맞다. 이곳과 미국, 그리고 특히 한국과 비교했을 때 완전히 다른 곳이다. 이런 스타일의 코스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왜냐면 2016년에 처음으로 리코(당시,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 와서 쳤을 때 2등을 했었기 때문이다. 2016년에 정말 잘 쳤다. 물론 어렵긴 하지만 완전히 평평하고 산이 없는 이런 코스에서 플레이했던 그때의 느낌이 좋았다. 그리고 캐디인 브룩커는 스코틀랜드의 링크스 코스를 잘 알고 있어 내게 큰 도움이 된다. 빨리 경기하고 싶다.

Q. 예전에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했는데, 이 스타일의 코스에서 어떤 방식으로 적응해서 플레이를 했나.
-티샷을 할 때나 그린 뒤쪽이나 아무것도 없고 전부 페어웨이 같은 느낌인데, 그래서 어디에서 샷을 하든 목표를 잡기가 어렵다. 그리고 바람이 불 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부는 바람 같은 경우 20~30미터 정도 핀보다 오른쪽을 겨냥해야 한다. 그러다 바람을 타지 않는 경우에는 공은 핀보다 30미터나 오른쪽으로 간다.

Q. 제주도에서 경기를 하거나 훈련한 적이 있나.
-있다.

Q. 그 곳에서 추운 환경에서 플레이하는 법을 익혔나.
-맞다. 주니어 시절에 했었다. 제주에는 산악 지형에 코스가 많이 있다. 가끔씩은 바람이 이 정도로 불기도 하지만 대체로 이곳과는 많이 다른 환경이다. 왜냐면 이 곳은 링크스 코스이기 때문이다.

Q. 추운 곳인가. 박인비 선수가 이야기하기로는 매우 추운 곳이라고 하더라.
-겨울에는 추운 곳이다.

Q. 지금 집중해서 연습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퍼팅이다.

Q. 특별히 퍼팅의 어떤 부분에 집중하고 있나.
-지난 주는 그린이 약간 까다로웠다. 그린이 마치 구겨진 종이 같아서 꺾이는 정도를 읽기가 어려웠다. 이번 주는 지난 주에 비해 평편한 편이지만 퍼팅에서 좀 더 자신감을 찾아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어제 어제 세 시간 넘게 연습했던 것 같은데, 오늘 조금 더 퍼팅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Q. 이제 메이저 대회가 한 개 남아있는데,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을 지켜야 한다는 압박 같은 게 있나.
-아직은 아니다. 지난 주 대회 후에 내 친구들이 ‘너가 세계랭킹 1위이긴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세계랭킹 1위라도 우승을 못할 수도 있으니까 너무 거기에 대해 생각하지 말고, 우승에 대해 생각해’라고 얘기해 줬다. 어제 그렇게 오랜 시간 연습을 한 이유다. 스스로 압박을 받지는 않는다. 나 역시 사람일 뿐이고 잘 치고 싶다.

Q. 이번 주 목표는.
-우선은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 첫번째이고, 그리고 톱10 또는 톱5에 들고 싶다.
그리고 다음 주에 시즌 마지막 메이저가 있는데, 다음주 대회 준비를 마치고 싶다. 이번 주 코스가 굉장히 어려운데, 다음 주 대회로 가져갈 무언가를 얻어야 할 것 같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