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커우 미션힐스, Z1컵 블록버스터 180홀 레이스 참가자 모집...4박6일 139만원
하이커우 미션힐스, Z1컵 블록버스터 180홀 레이스 참가자 모집...4박6일 139만원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2.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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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3월16~21일, 2차 3월23~28일...오케이골프투어 판매
미션힐스 코스
미션힐스 코스

180홀을 돌아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다가왔다.

중국 하이난 관광청의 협조를 받아 가성비를 최대한 끌어 올린 'Z1컵 미션힐스 블록버스터 180' 골프가 오는 3월16일부터 4박6일 코스로 진행된다. 

평소 180홀을 도는데 179만원 이상 이지만 이번에는 특별요금 139만이다. 항공, 숙박, 그린피 등 모든 것을 포함한다. 다만, 캐디피만 별도다. 

4일 동안 180홀이 가능할까. 4일간 하루에 36홀, 54홀, 54홀, 36홀을 돈다.

완주를 하려면 기본 조건이 따라줘야 한다. 3박자가 잘 맞아 떨어져야 한다. 골퍼의 체력과 날씨, 그리고 동반자다.  

180홀을 계획했다면 일단 골퍼의 자격은 되는 셈이다. 다만, 무리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게끔 컨디션을 조절해가면서 라운드해야 한다. 날씨다. 무엇보다 해가 길어야 한다. 기온도 적당해여 한다. 악천후가 절대로 되지 말아야 한다. 그점에서 3월은 최적의 날짜다. 특히 3월 16일부터 4박6일은 일단 일기예보상 쾌청이다. 온도는 21도에서 29도 쯤 된다.

건강한 신체와 지구력이 필요하다. 정신만 믿고 하기에는 10개 코스를 돌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 있다. 180홀을 완주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술과 담배도 줄이고 틈나는 대로 조깅이나 걷기 등을 통해 체력을 비축할 일이다.

동반자도 중요한 몫을 한다. 기량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늑장플레이를 하거나, 동반자와 어울리지 못하고 이기적으로 플레이하는 사람과 한조로 묶이면 자칫 라운드가 삐그덕 거릴 수 있다.

이 조건이 잘 조화를 이루면 180홀을 플레이하는데 그리 어려움이 없다. 180홀에 욕심이 없다면 홀을 돌다가 중지해도 된다.

판다벙커가 인상적인 홀
판다벙커가 인상적인 홀

Z1컵 미션힐스 블록버스터 180의 이 빅 이벤트는 '동양의 하와이' 로 불리는 중국 하이난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다. 

2, 3라운드 54홀을 라운드하는 날은 파3홀 정규코스 18홀이 들어 있다. 

하이커우 미션힐스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샷 대결을 벌여 잘 알려진 블랙스톤 코스 등 10개가 준비돼 있다.

재미난 사실은 10개 코스가 서로 다른 특징을 갖고 있으며 색다른 멋과 맛을 내는 매력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명품코스 블랙스톤 등 18홀 정규코스가 8개, 파3 코스가 2개다. 그 어느 홀도 닮은 구석이 전혀 없다.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쉐도우 듄스코스부터 마치 석탄을 캐내고 코스를 디자인한 스톤쿼리 코스까지 다양하다.

18홀 정규코스는 블랙스톤, 샌드벨트 트레일스, 더 빈티지, 라바필드, 메도우 링크스, 스톤 쿼리, 더 프리서브, 쉐도우 듄스이고 18홀 파3 코스는 더블핀, 스텝핑 스톤이다. 18홀 18색, 180홀 180색이다.

비단 코스뿐 아니라 온천과 워터풀까지 갖췄다. 세계 최대규모의 천연 미네랄 온천단지에는 5개 대륙의 168개 온천과 온천수로 채운 파도풀이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미션힐스 골프장내 온천
미션힐스 골프장내 온천

골프장 주변에는 930~40년대 난양거리를 재현한 무비타운도 볼거리다. 영화세트장으로 쓰이는 무비타운에서는 매일 저녁 전통테마를 이용한 이벤트가 열린다.

180홀 완주자에게는 미션힐스에서 '아이언 맨' 증서와 특별선물도 준다. 다만, 홀을 건너 뛰거나 1홀을 돌지 못해도 완주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캐디가 스코어를 100% 기록한다.

180홀을 2번 완주한 오케이골프투어 윤말용 대표는 "중년의 나이에 이 극한체험에 도전한다는 것이 무모한 일은 아닐까 걱정도 들었다"며 "하지만 마지막 180번홀에서 마직막 퍼트를 하고 무한한 행복감이 밀려왔다"고 전했다.

미션힐스 한국파트너인 마케팅 하이랜즈와 골프장컨설팅 전문가 이기동 박사(골디락스 대표)가 기획한 이 골프투어는 골프전문여행사인 오케이골프투어가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