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SK핀크스GC,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업무협약
제주 SK핀크스GC,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업무협약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2.07.2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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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핀크스 골프클럽 및 포도호텔 등 리조트 사업을 운영 중인 SK핀크스 골프클럽(대표이사 강석현)이 제주 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최근 ‘친환경 자연순환 생태계 조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제주의 청정 공존 가치 실현을 결의했다.

이는 매년 증가하는 제주 해양쓰레기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SK핀크스가 골프장 및 호텔에서 사용한 무색 페트병을 분리 배출하면 제주개발공사가 이를 수거하여 사회적 기업을 통해 매각하거나 고품질 재생 섬유로 만들어 패션의류·가방 등의 업사이클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해당 활동은 협약 체결에 따라 7부터 본격 시행중이다. 폐플라스틱 외에도 지속적인 양사 교류를 통해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 연계 협력 사업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SK핀크스 강석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경영 실천 및 청정 제주의 가치 확산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가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제주 지역사회 발전의 중추적 주체로서 함께 발맞춰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SK핀크스와 협력을 통해 제주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확장해 나감과 동시에 관광객들과 도민들에게 자원순환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핀크스는 환경 보존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리조트 내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을 다회용 컵으로 대체하여 연간 약 5만개의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절감했고, 고객에게 제공되는 일회용 비닐봉투를 친환경 생분해 소재 비닐로 교체하는 한편, 전 사업장 내에 삼다수 무라벨 생수를 비치하는 등의 친환경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올해 신설된 ESG 전담 부서를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실천 가능한 환경 보존 활동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시행하는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에 참여하여 핀크스 골프클럽 인근 마보기오름 관리 단체로 지정되었으며, 하반기에는 구성원 참여를 통한 올레길 정화 플로깅 활동을 예정하는 등 다양한 제주 환경 보존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