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하다보니 타수도 잊어버려~"...2주 연속 우승앞둔 박성현...LPGA투어 손베리
"집중하다보니 타수도 잊어버려~"...2주 연속 우승앞둔 박성현...LPGA투어 손베리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7.06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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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LPGA
박성현. 사진=LPGA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박성현(26)이 지난해 예선탈락한 대회에서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박성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64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며 합계 17언더파 127타를 쳐 재미교포 노예림(18)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날 박성현이 친 62타는 2017년 마이어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기록한 최저타 타이기록이며 36홀 17언더파는 커리어 최소타이다. 이전까지의 기록은 129타로 지난주 대회인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기록했다. 

올 시즌 HSBC 여자 월드 쳄피언십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2승을 올린 박성현 LPGA투어 통산 7승을 거뒀다. 

박성현의 2R 스코어
박성현의 2R 스코어
박성현의 2R 스코어
박성현의 2R 스코어

▲다음은 박성현(-17, 127타(65-62))의 일문일답

Q.올해 두번째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36홀 기록을 세웠다.
A.작년에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이 경기에 나오게 됐는데, 그때 굉장히 몸도 힘들고 코스를 면밀히 파악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서 컷 탈락을 했다. 올해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캐디와 코스에 대해 얘기도 많이 했다. 그래서 작년보다 훨씬 좋은 공략을 했고 좋은 샷이 많이 나왔고, 36홀 기록이라는 좋은 기록도 세울 수 있었던 것 같다.

Q.오늘 두번이나 4연속 버디를 했는데.
A.사실 4개 연속 버디를 전후반에 2개를 한 줄 몰랐다. 오늘 8언더파를 치고 있을 때 7언더파를 치고 있는 줄 알았다. 그럴 정도로 후반에 집중을 많이 한 것 같다. 모르겠다. 하고 나니까 기분이 좋고 얼떨떨하다.

Q.KPMG 마지막 라운드서부터 지금 6개 라운드 연속 60타대를 기록하고 있다.
A.아무래도 샷보다는 그린 주변의 치핑이나 퍼팅에서 안정이 돼서 일정한 경기를 하는 것 같다. 퍼팅감이 굉장히 좋아지고 있고, 스스로도 느끼고 있다. 앞으로 이런 퍼팅감과 치핑감이 유지될 수 있도록 계속 꾸준한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