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트링갈리, '버디쇼' 9언더파 단독선두...제네시스...김주형 2언더파 공동 15위
[PGA]트링갈리, '버디쇼' 9언더파 단독선두...제네시스...김주형 2언더파 공동 15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7.08 0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링갈리. 사진=PGA
캐머런 트링갈리. 사진=PGA

기대주는 무너지고, 김주형(20·CJ대한통운)만 살아났다.

8일(한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 70·7293야드)에서 개막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1라운드.

김주형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2개만 골라내 2언더파 68타로 세계랭킹 3위 존 람(스페인),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5, 6번홀에서 버디를 챙긴 뒤 모두 파로 막았다.

캐머런 트링갈리(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잡아내 9언더파 61타를 쳐 개리 우드랜드(미국)를 3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전반에 버디 3개를 챙긴 트링갈리는 10번홀부터 6개홀 연속 버디행진을 벌였다.

재미교포 더그 김(김샛별)은 3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랭크됐고,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69위에 머물렀다.

김비오(32·호반건설)는 3오버파 73타로 공동 89위, 김시우(27·CJ대한통운)은 4오버파 74타로 공동 112위, 임성재(24·CJ대한통운)는 5오버파 75타로 공동 128위로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이민우(24·호주)는 7오버파 77타로 공동 148위로 컷오프 위기에 놓였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다가 DP월드투어 출장 금지 징계를 받았다가 법정공방을 통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저스팅 하딩(남아공)은 5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에 올랐지만 이언 폴터(잉글랜드)는 8오버파 78타로 공동 151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인 DP월드투어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1972년을 시작으로 매년 7월 첫째 주 열리는 스코틀랜드 오픈은 DP월드투어 최상위 4개 대회를 일컫는 '롤렉스 시리즈' 대회 중 하나였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오버파 73타로 랭킹 5위 저스틴 토마스(미국) 등과 공동 89위에 머물렀고, 세계랭킹 4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51위에 랭크됐다.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아드리안 오타에기(스페인), 저스틴 하딩(남아공) 등 3명은 대회 직전 영국 법원에 낸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