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JP 맥매너스 프로암 첫날 5오버파 공동 43위
타이거 우즈, JP 맥매너스 프로암 첫날 5오버파 공동 43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7.0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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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인스타그램
타이거 우즈. 사진=인스타그램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 후 기권했던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7·미국)가 이벤트 대회 첫날 부진했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리머릭의 어데어 매너 골프 코스에서 열린 비공식 이벤트 대회인 JP 맥매너스 프로암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6개, 더블 보기 1개로 5오버파 77타쳐 개인전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50명이 출전한 대회는 프로 선수 1명과 아마추어 3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하며 프로 선수들은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개인 순위를 정하고, 단체전 점수도 따로 매긴다.

아일랜드의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존 패트릭 맥매너스가 자선기금 모금을 위해 여는 이 대회는 우즈가 2000년, 2005년, 2010년에 이어 올해까지 네 차례 출전했다. 

이벤트 대회지만 14일부터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디오픈을 앞두고 몸 상태를 점검하기위해 출전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우즈는 걷는 것과 카트 사용을 병행했으나 긍정적인 장면도 있었다. 아이언샷과 퍼트는 그다지 날카롭지 않았으나 몇 차례 좋은 드라이버샷을 쳤다"며 "그는 PGA 챔피언십 때보단 밝고 활기차 보였다"고 평가했다. 골프채널은 "우즈가 여전히 다리를 절뚝였고, 많은 풀샷에서 하체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잰더 쇼플리(미국)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로 리키 파울러(미국)를 3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티렐 해턴(잉글랜드)이 4언더파 68타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엔 우즈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미스(미국_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잔류파'와 더스틴 존슨(미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떠난 선수들이 함께 출전했다.

LIV에 합류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 간판격인 존슨은 2언더파를 쳐 공동 8위에 랭크됐다.

매킬로이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2위, 토마스는 이븐파 72타로 디섐보 등과 공동 20위에 그쳤다. 

유일한 여성 참가자인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도 이븐파를 쳤다.

존 람(스페인)과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27위,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13번 홀까지 3오버파를 한 뒤 14번 홀에서 그린에 놓인 자신의 볼을 집어 들어 홀을 마치지 못하면서 실격 처리됐다. 하지만 실격은 개인전에만 적용돼 스피스는 단체전은 계속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