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아시아나항공 오픈... 중국 하이웨이포인트에서 5일 개막
[KLPGA] 아시아나항공 오픈... 중국 하이웨이포인트에서 5일 개막
  • 김윤성 기자
  • 승인 2019.07.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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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경제신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오는 5일(금)부터 사흘간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파71/예선-6070야드,본선-6100야드)에서 열린다.

올해에는 기존 495야드 파5홀로 운영됐던 10번홀을 440야드의 긴 전장을 지닌 파4홀로 변경해 코스 난이도를 상향조정했다. 지난해 코스 난이도 2위였던 10번홀이 더욱 어렵게 조정되어, 이번 대회의 주요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오픈은 매년 치열한 승부 끝에 우승자가 가려졌다. 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초대챔피언에 오른 김다나(30.문영그룹)를 비롯해 김효주(24.롯데) 이민영2(27.한화큐셀), 박보미2(25.하이원리조트) 등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2라운드에서 6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한 김지현2(28.롯데)는 조정민(25.문영그룹)의 맹추격을 1타차로 따돌리고 본인의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극적으로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상금과 대상포인트 2위에 올라있는 조정민,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김지현(28.한화큐셀), 박지영(23.CJ오쇼핑), 이다연(21.메디힐), 이승연(21.휴온스), 조아연(19.볼빅) 등 KLPGA 최정예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든다.

또한, CLPGA 상금랭킹 1위 장 웨이웨이(22.중국)를 비롯해 떠오르는 신예 두 모한(17.중국)과 리우 이이(19.중국), KLPGA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수이샹(20.중국)까지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더불어 KLPGA IQT에서 각각 2016년과 2018년에 우승한 빠린다 포칸(23.태국), 쁠로이 촘뿌(24.태국)도 CLPGA 출전자격으로 합류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지현2는 “어깨부상으로 지난 2주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직 완치가 되지 않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매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최혜진(20.롯데)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KLPGA투어 역사상 최초로 상반기에만 5승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긴다. 상반기 4승 기록은 2007~2008년 신지애, 2015년 전인지, 2016년 박성현이 보유하고 있다.

최혜진은 지난주 열린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에서 시즌 네 번째 우승을 추가하며 효성엠에프에스 상금순위,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선두에 올랐으며, K-랭킹에서도 6주 연속 1위를 기록중이다.

최혜진은 “지난주에 시즌 4승을 달성해서 매우 기쁘다. 2016년 박성현 선수 이후에 시즌 5승을 거둔 선수가 없는 것으로 아는데, 또 하나의 새로운 목표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CLPGA와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KLPGA 2019 드림투어 상금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황예나(26)가 CLPGA 출전자격으로 참가해 눈길을 끈다.

이번 시즌 CLPGA투어와 KLPGA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황예나는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2019 KLPGA 드림투어에 총 8번 출전해 6번 톱텐에 올랐고, 시즌 2승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1월에 열린 ‘CLPGA투어 Q-스쿨’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해 2019 시즌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현재까지 출전한 CLPGA 3개 대회에서 모두 톱텐에 진입해 상금랭킹 15위에 위치했다. 

황예나는 “2019 시즌 KLPGA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떨어지고 나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드림투어를 활동하면서도 정규대회 감을 잃지 않기 위해 CLPGA투어에 출전하게 됐다.”고 말하며, “KLPGA 정규대회가 중국에서 열리는 만큼 톱텐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