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환의 9타를 줄여주는 Q&A]22.아이언을 '찍어' 친다는 것은?
[장일환의 9타를 줄여주는 Q&A]22.아이언을 '찍어' 친다는 것은?
  • 장일환 전문위원
  • 승인 2022.06.29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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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의 아이언 샷. 사진=KPGA
서요섭의 아이언 샷. 사진=KPGA

드라이버는 올려치고, 우드는 쓸어치고, 아이언은 찍어 치라고 하는데 클럽이 바뀌면 골퍼의 스윙도 달라지는 것일까?

아니면 왜 그렇게 하라고 할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아이언은 찍어치는 것이 아니고, 모든 클럽으로 하는 스윙은 똑 같이 이루어진다. 클럽마다 스윙을 달리해야 한다면 골프가 얼마나 복잡하고, 배우기가 어렵겠는가?

단지 클럽의 길이가 달라지기 때문에 스윙의 중심인 몸이 안정적으로 회전하기 좋게 볼의 위치를 달리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아이언의 경우에는 아래 그림처럼 볼의 위치가 스윙아크의 가장 낮은 점(Low Point)보다 우측에 있기 때문에 클럽이 스윙아크의 가장 낮은 지점으로 내려 가면서 볼이 맞기 때문에 찍어치는 것처럼 그렇게 보일 뿐이다.

아이언 샷

모든 클럽으로 만드는 스윙아크는 볼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그래서 백스윙을 시작할 때 볼을 중심으로 클럽이 드려서 올라간다. 올라간 클럽은 반듯이 올라갔던 지점으로 정확하게 내려와야 멈춰있는 볼에 임팩트가 정확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김하늘의 드라이버
김하늘의 드라이버

볼이 놓여있는 지점을 향해 올려치는 스윙은 없는 것이다. 가장 긴 드라이버의 경우에도 올려치는 것이 아니라, 클럽이 다운블로로 내려와서 볼을 타격하고 나서 클럽이 어퍼블로로 올라 가는 것이다.

물론 티 위에 볼이 놓이기 때문에 미세하게 올려치는 경우도 생기겠지만, 올려치려고 하면 스윙이 변하게 되고, 체중이 뒷발에 많이 많이 남게 되는 행잉 백(Hanging Back)이 생겨 볼이 높이뜨면서 오히려 거리에 손해를 볼수 있으므로 주의 해야한다.  

드라이버 샷
드라이버 샷

우드를 쓸어치다고 하는 것은 로우 포인트 직전에 볼이 위치하기 때문에 쓸어치는 형상이 되어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다.

타이거 우즈는 볼 위치가 '침묵의 암살자'가 된다고 표현을 할 정도로 골퍼에게 있어서 볼의 위치를 어디에 두고 쳐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 이유는 볼의 위치설정에 따라 볼의 탄도와 방향은 물론, 거리에도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클럽으로 볼을 치든지 바디 스윙은 향상 일정하게 유지하고, 그리고 스텐스를 기준으로 자신에게 맞는 볼의 위치를 일정하게 정하여 방향과 거리의 정확성을 높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글/장일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회원, 더 플레이어스 골프클럽 헤드프로, 골프경제신문과 블록체인매거진에 골프레슨 연재중, 저서 '바디스윙이 골프스윙이다'. 이메일caa009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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