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미국 잭 존슨 단장..."LIV 골프 합류한 선수는 라이더컵 출전 못한다"
라이더컵 미국 잭 존슨 단장..."LIV 골프 합류한 선수는 라이더컵 출전 못한다"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6.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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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경기장면. 사진=라이더컵닷컴
라이더컵 경기장면. 사진=라이더컵닷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으로 창설된 LIV 골프에 합류한 선수들은 앞으로 라이더컵 출전이 불가능해진다. 

LIV 골프 출전선수는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 잭 존슨(미국)은 2023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유럽과 미국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 출전할 수 없다. 라이더컵은 2023년 9월25일에서 10월1일까지 로마 마르코 사이몬 골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존슨은 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 개막을 앞둔 29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라이더컵에서 뛰려면 선발 포인트를 모아야 한다"며 "선발 포인트를 모으려면 PGA투어 멤버 자격으로 PGA투어 대회에서 뛰어야 한다"고 밝혔다.

PGA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건너간 선수들 중에는 '명예'가 걸린 라이더컵이나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 LPV 골프에 건너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까지 미국팀 선수에 들어가 있다.

잭 존슨은 "LIV 골프로 건너간 동료 선수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 그들도 자신의 입장을 존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존슨은 "개인적으로 그들이 잘 되길 바란다. 행복해지고 만족하기를 바란다"는 존슨은 "나는 PGA투어 편에 섰다. PGA투어가 내 가족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더 나은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존슨은 또 "상황이 진정되면 PGA투어는 더 강력해지고, 더 좋아질 것"이라면서 LIV 골프에 맞서 상금 인상과 특급 대회 신설 등 대응책을 내놓은 PGA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슨은 2007년 마스터스, 2015년 디오픈 등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PGA투어 12승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