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코오롱 한국오픈 선두... 언더파 13명
이상희, 코오롱 한국오픈 선두... 언더파 13명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2.06.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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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경제신문] 이상희(30)가 24일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5000만원)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상희는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 이태희(38), 옥태훈(24), 자린 토드(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4승째를 기록 중인 이상희는 2017년 GS칼텍스매경오픈 이후 5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지난 2013년 한국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좋은 기억도 있다.

이상희는 “어릴 때 국가대표 상비군을 할 때부터 한국오픈은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였다. 예전에 기회가 왔었지만 놓쳐서 너무 아쉬웠다”면서 “어려운 핀 포지션에도 불구하고 페어웨이를 잘 지킨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퍼팅이 아쉬웠지만 남은 이틀 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잘 준비해서 채우겠다”고 말했다.

이태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0년 GS칼텍스매경오픈 이후 2년 만에 통산 5승을 기록하게 된다.

옥태훈이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를 마쳤고, 토드가 2언더파를 써내며 이태희, 옥태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오픈에서 강한 베테랑 문경준(40)이 버디 3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1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정환(31)과 이형준(30) 등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상현(39)이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며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로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비오(32)도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안착했다.

2018년 우승자 최민철이 허리부상으로 기권했고, 2017년 우승한 장이근과 2014년 챔피언 김승혁은 컷탈락했다. 올해 컷오프는 4오버파로 지난해 3오버파 보다 1타 늘어났다.

김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