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혁, KPGA 스릭슨투어 10회 대회 프로 첫 우승
박준혁, KPGA 스릭슨투어 10회 대회 프로 첫 우승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2.06.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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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경제신문] 박준혁(27)이 24일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10회 대회(총상금 1억3000만원)에서 프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준혁은 전남 영암순 사우스링스영암 카일필립스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버디 5개로 선두 김학형(30)에 1타 뒤진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로 출발, 2라운드 버디 4개 보기 1개로 이날 3타를 줄여 채범근(31)과 함께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대회 최종일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박준혁은 “프로 데뷔 첫 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감격스럽다. 오랜 투어 생활 끝에 거둔 우승이라 기분이 더욱 좋다”며 “대회 전 몸 상태가 좋아 기대를 많이 했다. 드라이버샷이 안정적이었고 불안했던 퍼트에 대한 감각도 나쁘지 않았다.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2023년에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하고 싶다.”고 밝혔다.

11세 때 부친의 권유로 골프채를 잡은 ‘투어 7년차’ 박준혁은 2013년 국가 상비군 생활을 거친 뒤 2014년 4월 KPGA 프로(준회원), 6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했다.

2015년 KPGA 코리안투어 QT에 참가해 공동 20위에 올라 2016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했으나 2018년까지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하지만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출발한 2019년 하반기 첫 대회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10위,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 공동 7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4위를 기록, 3개 대회 연속 TOP10에 진입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2020년과 2021년에도 인상적인 성적을 적어내지 못한 박준혁은 이번 시즌은 ‘KPGA 스릭슨투어’에 전념하고 있다.

박준혁은 이번 우승으로 스릭슨 통합 포인트 4위(28,767.64P), 상금 순위 4위(28,885,872원)로 올라섰다. 현재 스릭슨 통합 포인트 1위는 3만 9736.01포인트를 쌓은 ‘2022 스릭슨투어 9회 대회’ 우승자 김상현(28)이다.

김준형(25), 김상현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022 KPGA 스릭슨투어 11회 대회’는 다음 달 19일과 20일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다.

김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