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금융그룹, 남자프로골프단 창단... 이상희, 이정환, 김준성 등 9명 후원
무궁화금융그룹, 남자프로골프단 창단... 이상희, 이정환, 김준성 등 9명 후원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2.06.2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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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경제신문] 부동산 신탁기업 무궁화금융그룹(회장 오창석)이 국내 남자프로골프계의 활성화를 위해 20일 골프단을 창단식을 가졌다.

무궁화신탁이 메인 스폰서를 맡고, 현대자산운용이 서브 스폰서로 참여하는 무궁화금융그룹골프단 창단 멤버로는 이상희(30), 이정환(31), 김준성(31), 박준섭(30), 최고웅(35), 배윤호(29), 노동민(28), 박형욱(23), 안승주(21) 등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스릭슨투어 선수 총 9명으로 구성돼 국내 남자프로골프단 가운데 최대 규모다.

박호윤(62) 전 KPGA 사무국장이 단장을 맡아 지원하고 있는 무궁화금융그룹 골프단은 2월 선수단 구성을 완료하고 4월부터 KPGA 코리안투어와 KPGA 스릭슨투어에 소속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다.

남자 프로골프단은 최근 무궁화금융그룹을 필두로 후원사가 늘고 있다. KPGA 코리안투어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참가사가 5개 구단이 더 늘어난 22개 구단으로 역대 최다 숫자를 기록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오창석 무궁화금융그룹 회장은 “이미 세계 최정상에 있고 국내투어도 절정의 활황기를 맞고 있는 여자골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돼 있던 남자골프에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터에 이렇듯 후원의 기회를 갖게 되어 더없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지원함으로써 남자골프가 도약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골프단 창단의 이유를 밝혔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올시즌 투어에 복귀한 이상희는 “군복무 후 무사히 투어에 복귀하게 된데다 이렇게 좋은 후원사가 생겨 너무 기쁘다. 골프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신 무궁화금융그룹 오창석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최상의 성적과 좋은 매너로 스폰서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상희는 2012년 제55회 KPGA 선수권대회, 2016년 SK텔레콤 오픈, 2017년 GS칼텍스 매경오픈 등 통산 4승을 올렸고, 올 시즌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아이언맨' 이정환은 2017년 ‘카이도 골든V1오픈’, 2018년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김준성은 2016년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최고웅은 2017년 ‘카이도 투어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했다.

무궁화신탁은 2009년 8월에 인가를 받은 부동산신탁 회사로 주요 계열사 및 관계사로 현대자산운용과 케이리츠, 엠피씨캐피탈이 있으며, 2021년 영업수익 1239억, 순익 367억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김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