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대혼전'속에서 1타차 람, 대회 2연패 불씨 살렸다...매킬로이, 3타차 공동 7위
[US오픈]'대혼전'속에서 1타차 람, 대회 2연패 불씨 살렸다...매킬로이, 3타차 공동 7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6.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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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19일 오후 10시부터 최종일 4라운드 생중계
디펜딩 챔피언 존 람. 사진=USGA
디펜딩 챔피언 존 람. 사진=USGA

올 US오픈은 우승자 예측이 쉽지가 않다. 코스특성상 1~3타 공동 7위까지 모두 우승권이다. 특히, 홀마다 선두가 바뀌는 '무빙데이'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존 람(28·스페인)은 대회 2연패 불씨를 살렸다. 첫 출전한 김주형(20·CJ대한통운)은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날 선수들은 더욱 길어진 러프와 뚝 떨어진 기온, 그리고 수시로 불어오는 바람에 발목이 잡히면서 스코어를 줄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이날 언더파를 친 선수는 7명밖에 안됐다. 8타를 잃은 선수도 4명, 9타를 잃은 선수가 2명이나 됐고, 공동선두 콜린 모리카와(25·미국)도 7타를 까먹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파70·7193야드)에서 열린 제122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750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

디펜딩 챔피언 람은 이날 17번홀까지 5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섰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벙커샷을 3번이나 하면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3언더파 207타로 단독 3위에 머물렀다.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는 합계 4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선두에 올랐다.

2020년 PGA 챔피언십, 2021년 디오픈에서 우승한 모리카와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로 7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 212타를 쳐 더스틴 존슨(미국) 등과 공동 17위로 밀려났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1개, 보기 4개로 3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209타를 쳐 조엘 데이먼(미국), 샘 번스(미국) 등과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 7위로 밀려났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208타로 키건 브래들리(미국),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김주형은 이날 5번홀(파5)에서 '천금의 이글'을 잡아냈으나 버디 1개, 보기를 6개나 범해 3타를 잃어 합계 3오버파 213타로 저스틴 토마스(미국), 조던 스피스(미국),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과 공동 25위에 올랐다.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6오버파 216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LIV 골프에 합류예정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8오버파 218타로 공동 55위에 그쳤다.

SBS골프는 19일 오후 10시부터 최종일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