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인, KLPGA 점프투어 6차전 우승
주가인, KLPGA 점프투어 6차전 우승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2.06.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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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인.(사진=KLPGA)
주가인.(사진=KLPGA)

 

[골프경제신문] 주가인(19)이 10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2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6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했다.

주가인은 충북 청주시 그랜드 컨트리클럽 동-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골라잡아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면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 그룹에 속한 채 최종라운드를 출발,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추가하면서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7-65)의 기록으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주가인은 “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난다. 오늘이 생일인데 평생 잊지 못할 생일로 남을 것 같다. 정말 영광이다.”라며 “시즌 초부터 샷감은 꾸준히 좋았지만 최근에 퍼트 입스가 왔었다. 지난 5차전에서도 퍼트가 흔들리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퍼트를 중점적으로 연습했고, 퍼트감이 돌아오면서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며 우승의 원동력으로 퍼트를 꼽았다.

주가인은 초등학교 2학년 때 골프를 처음 시작, 초등학교 5학년 때 뉴질랜드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가 고등학교 1학년 때 강용호 감독의 권유로 다시 한국에 돌아왔다. 주가인은 “아마추어 시절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올해 입회하고 빠른 시기에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김채영B(19), 강채린(21) 이서윤D(18)가 최종합계 11언더파(133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고,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우승을 노리던 김지우A(20)와 이주연C(19)는 각각 10언더파 134타(64-70), 7언더파 137타(64-73)의 기록으로 공동 5위, 공동 17위로 마쳤다.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의 국내투어 진출 장벽을 낮추기 위해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를 전면 개방한 가운데, 점프투어 5차전에서 외국인 선수로서 첫 우승을 차지한 리슈잉(19,중국)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7-67)를 기록하며 공동 5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김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