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재단과 HD행복연구소, 행복한 골프꿈나무 육성
최경주재단과 HD행복연구소, 행복한 골프꿈나무 육성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2.06.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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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와 조벽 교수(우측). 사진=최경주재단/민수용 포토
최경주와 조벽 교수(우측). 사진=최경주재단/민수용 포토

최경주 재단(이사장 최경주)이 6일 HD행복연구소(소장 조벽·최성애)와 업무협약식을 맺고 행복한 골프 꿈나무 육성에 나선다.

HD행복연구소는 심리 상담 등 멘탈 코칭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기오 있다. HD행복연구소는 최경주 재단이 키우는 골프 꿈나무 주니어 선수들의 인성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최경주 재단 골프 꿈나무와 희망 장학생은 앞으로 매달 한 번 이상 HD행복연구소에서 강의, 심리 상담,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경주(52)는 "자기 안에 단단한 회복 능력이 있어야 행복하게 오랫동안 활약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며 "HD행복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주니어 선수들이 행복해지고, 행복의 기운을 가족과 사회에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을 통해 최경주는 "보기를 하면 화를 내는 대신 '더블보기를 안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또 OB가 나서 잠정구를 치고 나서는 '두 개 연속 OB를 내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이냐'고 생각한다"고 주니어들에게 경기 중 마음을 다스리는 비법을 전수했다.

조벽 고려대 석좌교수는 "오랫동안 활약하는 훌륭한 골프 선수가 되려면 체력과 기술 못지않게 인성이 중요하다는 최경주 선수의 철학이 HD행복연구소가 추구하는 공동체의 행복이 잘 통한다고 보고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조벽 교수는 "행복해야 성적이 좋아진다. 성적이 좋아지면 행복해진다. 행복과 성적은 서로 맞물려 있다. 또 주변 사람과 관계가 좋아야 행복해진다"라면서 "좋은 인간관계는 개인과 공동체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다"고 선수들에게 설명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꿈나무 선수 11명과 가족이 참석해 6시간 동안 '최경주 골프 꿈나무의 행복한 하루'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