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십]저스틴 토마스, 연장끝에 짜릿한 역전승...이경훈, 공동 41위
[PGA 챔피언십]저스틴 토마스, 연장끝에 짜릿한 역전승...이경훈, 공동 41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5.23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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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사진=PGA
저스틴 토마스. 사진=PGA

저스틴 토마스(29·미국)가 PGA 챔피언십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우승상금 27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토마스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75타를 쳐 윌 잴러토리스(26·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이어진 연장전에서 이겼다.

토마스는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후 약 1년 2개월 만에 PGA 투어에서 정상에 올라 '워너메이커트로피'를 받았다. 2017년 PGA 챔피언십 우승 후 5년 만에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PGA투어 통산 15승이다.

토마스는 잴러토리스와 13번홀(파5)과 17번홀(파4), 18번홀(파4)에서 연장전을 벌였다. 13번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았지만 17번홀에서는 토마스가 버디, 잴러토리스가 파였다. 18번홀에서 잴러토리스가 약 12m 버디 퍼트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려 했지만 실패했다. 반면, 토마스는 파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저스틴 토마스 4R
저스틴 토마스 4R
윌 잴러토리스 4R
윌 잴러토리스 4R

선두로 출발한 미토 페레이라(칠레)는 1타차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연장기회도 잃었고, 합계 4언더파 276타로 캐머런 영(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첫날 선두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언더파 278타로 8위에 올랐다.

한국인 최치로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2연패한 우승자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합계 5오버파 285타로 공동 41위에 그쳤고, 김시우(27·CJ대한통운)는 합계 9오버파 289타로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은 합계 6오버파 286타로 공동 48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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