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십]이경훈, 3오버파 공동 36위...우즈, 최악 12오버파 '기권'
[PGA 챔피언십]이경훈, 3오버파 공동 36위...우즈, 최악 12오버파 '기권'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5.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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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 페레이라. 사진=PGA
미토 페레이라. 사진=PGA

우승권에 세계 톱 랭커들이 없는 가운데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30위권에 머물렀고,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7·미국)는 '꼴찌'로 미끌어 졌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2022 시즌 페덱스컵 47개 대회 중 31번째 이자 두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

이날 추위와 굿은 날씨, 그리고 바람이 선수들을 괴롭히며 타수를 잃지 않으면 순위가 올라가는 하루였다.

이경훈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합계 3오버파 213타로 전날보다 5계단 상승해 러셀 헨리(미국) 등과 공동 36위에 올랐다. 

김시우(27·CJ대한통운)는 6타를 잃어 합계 9오버파 219타로 공동 70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7개, 트리플보기 1개로 무려 9타를 잃어 합계 12오버파 222타로 공동 76위로 하락했다. 이날 우즈는 최악의 난조를 보였다. 6번홀(파3)에서 양파(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등 버디 없이 보기만 3개 추가하며 6타를 잃었다, 후반들어 10번홀부터 연속 4개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이미 스코어를 너무 많이 잃은 상태였다.

PGA 챔피언십에서 4번 우승한 우즈의 이날 스코어는 18홀 스코어어 중 최악. 우즈는 애틀랜타 애슬레틱클럽에서 2011년 열린 PGA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77타를 쳤다. 메이저대회에서는 2002년 오픈 챔피언십에서 81타가 역대 가장 좋지 않은 타수다.  

우즈는 지난해 2월 차량전복사고를 당해 재활에 성공해 올 시즌 첫 출전한 마스터스에 출전해 공동 47위에 올랐다. 

우즈는 3라운드를 마친 뒤 '몸이 아픈 상태'라며 기권했다.

PGA투어 우승이 없는 '루키' 미토 페레이라(27·칠레)가 1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1타를 쳐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윌 잴러토리스(미국)를 3타차로 제치고 첫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페레이라는 콘페리 투어 3승, 라틴아메리카 PGA투어 1승, 칠레오픈에서 3승을 거두고 있다. 

전날 3위로 우승권에 있던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6개로 4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138타로 버바 왓슨(미국)과 공동 7위로 밀려났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4타를 잃어 이븐파 210타로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공동 27위로 하락했다.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은 6타를 잃어 합계 8오버파 218타로 전날보다 24계단이나 내려가 공동 65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