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십]타이거 우즈, 최악의 스코어 79타 '꼴찌' 추락...12오버파
[PGA 챔피언십]타이거 우즈, 최악의 스코어 79타 '꼴찌' 추락...12오버파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5.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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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7타 이후 최악의 스코어 9오버파 79타
타이거 우즈. 사진=PGA
타이거 우즈. 사진=PGA

총체적 난국이었다.

지난달 마스터스 이후 처음으로 그린에 모습을 보인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7·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무빙데이'에서 제대로 망가졌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페덱스컵 47개 대회 중 31번째 이자 두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

우즈는 이날 버디는 단 1개에 그치고 보기 7개, 트리플보기 1개로 무려 9타를 잃어 합계 12오버파 222타(74-69-79)로 전날보다 23계단이나 하락해 패턴 키자이어(미국) 등과 '꼴찌'인 공동 76위로 밀려났다.

우즈는 최악의 난조를 보였다. 6번홀(파3)에서 양파(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등 버디 없이 보기만 3개 추가하며 6타를 잃었다, 후반들어 10번홀부터 연속 4개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이미 스코어를 너무 많이 잃은 상태였다.

PGA 챔피언십에서 4번 우승한 우즈의 이날 스코어는 18홀 스코어어 중 최악. 우즈는 애틀랜타 애슬레틱클럽에서 2011년 열린 PGA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77타를 쳤다. 메이저대회에서는 2002년 오픈 챔피언십에서 81타가 역대 가장 좋지 않은 타수다. 

우즈는 이날 드라이버 평균거리 286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42.86%(6/14), 그린적중률 33.33%(6/18), 스크램블링 33.3%, 홀당 퍼팅수 1.833개를 기록했다. 

이렇게 최악의 난조를 보인 것은 추운데다, 습하고, 어디서 불어올지 모르는 바람이 우즈를 괴롭힌 탓이다.

우즈는 지난해 2월 차량전복사고를 당해 겨우 재활에 성공하고 마스터스에 출전해 공동 47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