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환의 9타를 줄여주는 Q&A]16.샌드 벙커를 한번에 탈출하려면
[장일환의 9타를 줄여주는 Q&A]16.샌드 벙커를 한번에 탈출하려면
  • 장일환 전문위원
  • 승인 2022.05.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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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의 벙커샷. 사진=KLPGA
김지현의 벙커샷. 사진=KLPGA

벙커에서 탈출이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왜 벙커에서 탈출하지 못할까?
특히, 여성이나 시니어 골퍼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피니쉬까지 스윙을 못하고, '풀썩 샷'이 되기 때문이다. 

벙커 탈출을 위해서는 샷이 반듯이 피니시까지 스윙이 돼야 한다.

그렇다면 골퍼들은 피니시까지 샷을 못하는 이유가 뭘까?

첫 번째는 벙커에서 공이 멀리 날아가 버릴까봐 겁이나서 다운 다운스윙을 확 줄여버리는 경우다.

두번째는 클럽 에지로 공을 치게 되면서 클럽이 모래속에 푹 박혀버리는 경우다.

세 번째는 토핑이 나면서 볼이 뜨지않고 벙커속으로 다시 굴러 들어오는 경우다.

네번째는 힘있게 치려고 임팩트시에 주저앉으면서 볼 뒤쪽 모래를 두껍게 치는 경우다.

벙커샷에는 다른 샷과 다른 특수성이 있다는 것을 꼭 이해해야 한다. 특수성이란 벙커 샷은 '클럽 페이스와 볼이 직접 접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클럽 페이스가 공 뒤쪽 모래를 먼저 치면, 그 힘으로 모래가 공을 밀어 올려 공이 벙커 밖으로 튕겨 나가게 되고, 그렇게 하면 아래 사진처럼 클럽이 먼저 빠져나오고 볼이 뒤에서 따라 나온다는 것이다.

클럽이 먼저 빠져 나오는 벙커샷

그리고 반드시 피니시 자세까지 부드러운 스윙이 멈춤없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위해서는 
① 클럽의 바운스를 이용한 샷을 해야 한다.
샌드웨지는 클럽의 바운스 부분이 넓고, 바운스각이 비교적 큰 클럽이다. 그 이유는 바운스를 이용한 샷을 하게 되면, 리딩에지가 모래를 파고들어가지 않고, 모래의 저항을 가장 적게 받으면서 미끄러지듯 클럽이 모래를 빠져나가 피니시까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모래가 부드러울 수록 하이 바운스 클럽이 유리하다. 

샌드웨지
샌드웨지

② 벙커샷에서의 셋업은 파워 스윙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게 해야한다.
  - 스탠스(양발의 너비와 자세)는 일반 아이언보다 약간 넓게 하고, 체중을 왼발에 두고,  가능하면 무릎을 굽혀서 자세를 낮게 유지해야 한다.
 - 볼의 위치는 스탠스에서 왼발(오른손잡이의 경우 왼발)의 안쪽 뒤꿈치의 앞에 두는 것이 좋다.
 - 클럽 페이스는 약간 오픈(한시 방향)해 클럽의 리딩 에지 라인이 리드하는 발 엄지발가락 방향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손의 위치는 벨트의 버클 앞에 위치하도록 하고, 그립한 손이 볼보다 타깃 방향으로 앞에 위치(핸드 퍼스트)하지 않도록 한다. 

      
③ 벙커 샷은 어깨로 회전하는 스윙을 해야한다. 
  벙커 샷은 어깨의 회전이 스윙을 리드해야 하며, 하체를 고정시키고 볼 2인치 
  후방지점을 클럽의 바운스로 모래가 먼저 타격 되도록 해야 한다. 
  다운스윙 시 클럽을 너무 빠르게 헤드를 가속하지 말고, 부드러운 스윙 리듬을 
  유지하면서 반듯이 감속없이 피니시까지 스윙해야 한다. 

김효주의 벙커샷
피니시까지 제대로 하는 김효주의 벙커샷. 사진=KLPGA

글/장일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회원, 복지TV 골프 인스트럭터, 골프경제신문과 블록체인매거진에 골프레슨 연재중, 골프레슨서 '바디스윙이 골프스윙이다'. 이메일caa0092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