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 주어지는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선수권 10월 태국 개최
[AAC]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 주어지는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선수권 10월 태국 개최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5.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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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서 열린 AAC 디펜딩 챔피언 나카지마 게이타. 사진=AAC
두바이에서 열린 AAC 디펜딩 챔피언 나카지마 게이타. 사진=AAC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지는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선수권(AAC)가 태국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마스터스 토너먼트 및 영국골프협회(R&A)는 제13회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선수권(AAC) 대회가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 스프링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AAC는 2012년 제4회 대회 이후 10년 만에 이 골프장으로 복귀한다.

2009년에 창설된 AAC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아마추어 골프를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됐다. 우승자는 2023년 마스터스와 제151회 디오픈에 출전권이 주이지며 준우승자는 디오픈 최종 예선 진출권을 얻는다.

태무르 아민 APGC 회장, 프레드 리들리 마스터스 회장, 마틴 슬럼버 R&A 최고경영자(CEO)는 공동 성명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선수권을 다시 아마타 스프링에서 열게 돼 지역 최고의 선수들이 경기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올해는 태국에서 처음 열린 대회로부터 10년간 아마추어 골프에서 거둔 성장을 바탕으로 한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 걸쳐 재능 있는 아마추어들에게 길을 제공하고 있다"며 "게임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지역 파트너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의 출전자 중에는 AAC에서 2승을 거둔 2021년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지난 3월 더플레이어를 우승하고 현재 세계골프랭킹 4위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있다. AAC에서 경쟁했던 선수들은 PGA투어 총 21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앤드류 유 아마타 스프링 컨트리클럽 이사회 회장은 “2022년 AAC를 다시 개최하게 되어 감격스럽다”면서 “아마타 스프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도전적인 테스트를 선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마타 스프링은 리 슈미트의 설계로 2005년 오픈했다. 2012년 AAC를 개최했을 뿐 아니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태국 골프 챔피언십, 로열 트로피 단체전 등 대회가 열렸다. 2012년 AAC에서는 관텐랑(중국)이 14세 나이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우승한 판정충(C.T. 판, 공동 2위), 마쓰야마 히데키(공동 2위), 캐머런 스미스(공동 7위)를 꺾고 최연소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듬해 마스터스에 출전해 컷 통과에 성공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초대 챔피언 한창원. 사진=AAC
초대 챔피언 한창원. 사진=AAC

룽즈리드 룩시타논다 태국골프협회장은 “AAC 개최는 우리나라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특별한 기회”라면서 “지역 최고의 아마추어를 아마타 스프링으로 다시 초청하게 되어 자랑스러우며 흥미로운 AAC대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AC는 지난 13년 역사에 걸쳐 미래의 PGA투어 우승자인 김시우(27·CJ대한통운), 이경훈(31·CJ대한통운), 마쓰야마 히데키, 판청충, 캐머런 스미스, 캐머런 데이비스(호주), 루카스 허버트(호주), 고다이라 사토시(일본)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에게 성장의 발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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