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연이 KLPGA투어 2년8개만에 우승한 클럽은?
조아연이 KLPGA투어 2년8개만에 우승한 클럽은?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2.05.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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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허니 레이디스 우승자 조아연.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교촌 허니 레이디스 우승자 조아연.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4년차인 조아연(22·동부건설)이 2년8개월만에 우승하는데 기여한 일동공신은?

조아연은 8일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62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 8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일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이가영(23·NH투자증권)을 4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억4400만원.

조아연은 “지난 대회까지 감이 너무 안좋았는데, 이번주 월요일에 신형으로 바꾼 아이언이 디자인도 예쁘고 잘 맞아서, 심적으로도 안정이 되었고 샷감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조아연이 이번 우승에 있어 가장 최근의 변화는 신형 아이언으로 클럽을 교체한 것. 

지난 2019년 조아연과의 클럽 및 어패럴 스폰서십 계약을 시작으로 4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PXG 공식수입원 카네(회장 신재호) 관계자는 “이번 대회 직전에 신형 아이언 세트를 조아연 선수에게 전달했는데, 바로 대회에 들고나가 훌륭한 샷감으로 우승까지 달성한 점에 대해 스폰서사로서 매우 대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조아연의 경기력에 있어 아이언 샷감 만큼이나 눈에 띄게 돋보였던 부분이 바로 퍼팅이었다. 그간 조아연 스스로도 퍼팅감에 대한 고찰이 많았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더욱 가깝게 만든 요소들이 바로 결정적인 순간의 퍼팅이었다. 

특히, 그간의 고민과 연습량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중계 화면에 보이는 퍼터 헤드 바닥이 하얗게 닳아 있을 정도였다. 이번 대회에서 사용한 퍼터는 조아연이 데뷔한 해인 2019년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 연장전에서 우승을 결정짓게 한 ‘PXG 클로저(Closer)’ 퍼터였다.

■조아연 클럽

하이브리드는 PXG GEN4 0317x 스틸파이버 i70

드라이빙 아이언은 PXG GEN5 0311X 스틸파이버 80s, 아이언 4번부터 피칭웨지까지는 PXG GEN5 0311T 스틸파이버 95s. 

웨지는 Sugardaddy2 Xtreme dark(C-Grind) 50도, 54도, 58도 NSpro 950s

퍼터는 PXG Closer(33인치/플럼버넥 블레이드 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