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캐디 노카트 원칙'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대회 이목
'노캐디 노카트 원칙'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대회 이목
  • 골프비즈뉴스
  • 승인 2019.06.2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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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컨트리클럽에서 25일-28일까지 열리는 강민구배 제43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노 캐디, 노 카트' 원칙에 따라 직접 개인 카트를 끌며 18홀을 걷고 있다. 사진은 7번홀에서 선수들이 이동하는 모습. 사진=대전골프협회 제공
대전 유성컨트리클럽에서 25일-28일까지 열리는 강민구배 제43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노 캐디, 노 카트' 원칙에 따라 직접 개인 카트를 끌며 18홀을 걷고 있다. 사진은 7번홀에서 선수들이 이동하는 모습. 사진=대전골프협회 제공

 

캐디 없이 선수가 직접 골프백을 어깨에 메거나 골프백을 얹은 개인 카트를 끄는 이른바 '노 캐디, 노 카트' 원칙을 내세우는 아마추어골프대회가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대전 유성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강민구배 제43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은 캐디 없이 직접 카트를 끌며 18홀을 걸어서 이동했다.

중·고교·대학부 선수 112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은 캐디 없이 코스 공략과 그린 높낮이, 스피드 등을 스스로 판단하면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노 캐디, 노 카트'는 대한골프협회가 국제 무대에서 체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내셔널 타이틀 아마추어 대회에 적용하는 원칙이다.

그 첫 대회가 강민구배 제43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 대회다.

지난 해까지 국내 아마추어 대회에선 골프장에서 제공하는 전동카트에 타 홀을 이동했다.

국내 골프장 여건 상 골프장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1999년 전동카트가 도입되면서 프로선수들은 한 조를 구성해 전동카트를 타고 캐디의 지원을 받아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이같은 관행이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체력 저하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지속 일었다.

체력 저하는 자연스레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대부분 캐디 없이 스스로 골프백을 메거나 카트를 끌고 다니는 외국 선수들과 체력 차가 나타나면서 실제 경기력 차이도 나타났다.

세계아마추어골프팀선수권 대회 성적은 2016년 남자는 공동 13위(71개국), 여자는 1위(55개국)에 올랐지만 지난 해 남자는 23위(72개국), 여자는 3위(57개국)로 순위가 하락했다.

최근 아시안게임에서도 성적이 하락했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선 남·녀 개인·단체를 석권했지만 지난 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김형석 대전골프협회 전무이사는 "'노 캐디, 노 카트' 원칙은 체력과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는 데다 스스로 분석해 전략을 짜기 때문에 창의력도 높일 수 있다"며 "체력이 뒷받침돼야 경기에서도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앞으로 탄탄한 경기력 확보는 물론 성적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골프협회는 다음 달 30일부터 8월 1일까지 경기도 블루원용인에서 열리는 블루운배 제37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와 9월 3일부터 6일까지 남서울서 진행되는 허정구배 제66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도 '노 캐디, 노 카트' 원칙을 적용해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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