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시법 개편안은 대중화 역행"...한국대중골프장협회 정기총회
"체시법 개편안은 대중화 역행"...한국대중골프장협회 정기총회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4.19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대중골프장협회 회원사 112곳
한국대중골프장협회 2022 정기총회.
한국대중골프장협회 2022 정기총회.

"골프장을 구체적인 대안 없이 회원제와 비회원제로 변경하는 체육시설법 개정안은 골프대중화에 역행하는 것입니다. 특히, 민간기업의 신뢰를 훼손해 투자를 위축시키는 동시에 고객부담만 가중시켜 골프대중화 정책을 후퇴시킬 뿐 아니라 장업계의 근간을 흔들 것입니다."

한국대중골프장협회(회장 임기주·한맥컨트리클럽 회장)는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가야금홀에서 2022 정기총회를 갖고 '체육시설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 국회통과'에 대해 '실망감을 갑출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임기주 한국 대중골프장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그린피 등 이용요금 인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요초과로 의한 일시적이며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골프인구에 비해 골프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로 체시법 개편같은 단편적인 통제로는 문제해결을 할 수 없을뿐 아니라 골프장 자율경영 위축 등 혼란을 초래, 골프산업 발전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자문사 비앤비케이(대표이사 권성호)의 코스관리 자문을 비롯해 정부의 대중골프장 규제정책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골프장의 발전에 저해가 되는 요소인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대중골프장에 대한 세금, 회원제 개별소비세 위헌소송에 대한 대응, 종합부동산세 '이중과세 환급소송 및 심판청구' 등 산적한 골프장의 정부정책에 대한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대책 마련에 적극대응했다.   

협회는 새해 사업으로 △대중골프장 경쟁력 강화, △정부의 법률 및 제도개선, △협회 활동 및 정책역량 강화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대중골프장 경쟁력강화로는 종사자 전문자격증제도 시행을 비롯해 코스관리 및 장비관리 자문 확대, 회원사 종사원 직무능력 세미나 및 교육, 노무업무 상시 자문, 캐디 사회보험 제도화, 시설 등 안전관리, 코스관리업무 전산화, DB구축 및 활용, 대중골프장 이용자 차량렌탈 서비스 등이다.

법률 및 제도개선사업은 골프장 분류체계 및 조세제도 개편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대중골프장의 개별소비세 부과 추진 대응,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등의 보호법률 제·개정에 대응, 체시법 후속조치 대응,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대응 등이다.

협회는 신규회원사 확대를 위해 기존 회원사들과 공조를 통해 회원사를 적극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총회는 이날 2022년 총수입은 7억3425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4969만원이 증가했고, 지출예산은 3762만원이 증가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협회는 지난해 신규회원사로 더 플레이어스CC 등 9개 골프장을 확보하면서 회원사는 총 112곳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