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임성재, 첫날 '천금의 이글' 5언더파 '깜짝' 선두...우즈, 1언더파
[마스터스]임성재, 첫날 '천금의 이글' 5언더파 '깜짝' 선두...우즈, 1언더파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4.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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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8일 오후 10시부터 9일 오전 8시30분까지 2라운드 생중계
13번홀 임성재의 이글 샷. 사진=마스터스 홈페이지

임성재(24·CJ대한통운)가 마스터스 첫날 신바람을 일으키며 '깜짝' 선두에 나섰다.

8일(한국)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

임성재는 정확한 티샷과 퍼트를 앞세워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낸 임성재는 후반들어 10, 11번홀에서 연속 보기가 아쉬웠다. 하지만, 13번홀에서 '천금의 이글'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임성재는 1번홀(파4·445야드)에서 세컨드 샷을 핀 우측 붙여 기분 좋은 버디를 잡아낸데 이어 2번홀(파5·575야드)에서 세컨드 샷을 하이브리드로 쳐 2온에 성공시킨 뒤 2퍼트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3번홀(파4·350야드)에서 2온을 시킨 뒤 슬라이스 라인을 잘 골라 버디를 잡아냈다. 연속 3개홀 버디를 골라낸 임성재는 7번홀(파4·450야드)에서 2온시켜 버디를 보탰다.

후반들어 10번홀(파4·495야드)에서 세컨드 샷한 볼이 그린에 올라갔다가 뒤로 내려오면서 파온에 실패한데 이어 어프로치도 핀에 못 미쳐 3온 2퍼트로 첫 보기를 범했다. 11번홀(파4·520야드)에서 티샷은 페어웨이를 잘 골랐으나 세컨드 샷한 볼이 그린을 놓치면서 2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3번홀에서 샷이 다시 살아났다. 티샷한 페어웨이 중앙에 낙하. 세컨드 샷 을 하이브리드를 선택, 2온을 시켜 핀 우측의 훅 라인을 잘 골라 이글을 잡아낸데 이어 15번홀(파5·550야드)에서 3온 시킨 뒤 1퍼트를 성공시키며 버디를 골라냈다.

18번홀(파4·465야드)에서 티샷은 페어웨이로 잘 날아갔다. 핀과 190야드 남은 거리에서 친 볼이 그린 우측의 벙커로 빠졌다. 이 벙커샷이 절묘하게 홀을 맞고 나오면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11월 열린 마스터스에서 더스틴 존슨에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캐머런 스미스는 버디를 8개 골라냈으나 1번홀과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2위에 올랐다.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2오버파 74타, 김시우(27·CJ대한통운)는 4오버파 76타를 쳤다.

508일만에 그린에 나선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언더파 대열'에 오르면서 '부활'을 알렸다.

우즈는 지난해 2월 차량전복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재활을 하고 있다.

SBS골프는 8일 오후 10시부터 9일 오전 8시30분까지 2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임성재 1R 스코어카드
타이거 우즈 1R 스코어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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