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환의 9타 줄여주는 Q&A]3.클럽을 잘 던지기 위한 비결
[장일환의 9타 줄여주는 Q&A]3.클럽을 잘 던지기 위한 비결
  • 장일환 전문위원
  • 승인 2022.02.15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옐리미 노의 폴로스루. 사진=JNA 한석규 포토
옐리미 노의 폴로스루. 사진=JNA 한석규 포토

골프 스윙에서 ''클럽을 던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클럽을 던진다'는 것은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임팩트 시에 클럽헤드가 최대의 속도와 파워를 낼 수 있도록 스윙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동작적 특성으로는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클럽이 던져지는 자세는 골반이 왼쪽으로 먼저 돌아가고, 오른팔이 '쭉' 펴지고, 체중이 왼발로 거의 100% 넘어간다. 하지만 머리는 어드레스 위치에 있다는 것을 눈여겨 보라. 

이 자세를 만드는 것은 결코 쉽지가 않다. 클럽을 던지기가 만만치 않고, 모든 골퍼가 잘 던지길 원하지만, '왜? 안되는지' 하소연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유가 뭘까? 원인은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로 백스윙 톱에서 오른 팔꿈치가 지면을 향하지 않는다. 두 번째는 다운스윙의 연속적인 순서(Downswing Sequence)가 이뤄질 때,  즉, 다운스윙할 때 골반이 맨 먼저 회전을 하고, 허리, 어깨, 팔 그리고 클럽 순으로 회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던지는 자세에서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오른 팔꿈치가 땅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준비 자세가 된다.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퍼 중 한 명인 '철인골퍼' 벤 호건도 골프 스윙을 운동선수의 던지는 동작에 자주 비유했다. 아래 사진과 같이 거의 모든 스포츠에서 공을 던지기 위한 준비 자세에서 팔꿈치가 아래쪽을 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골프에서도 클럽을 던지기 위해서는 백스윙 톱에서 오른 팔꿈치가 
아래 왼쪽 사진처럼 아래를 향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두 번째가 더 중요한데, 다운스윙의 연속적인 순서(Downswing Sequence)를 지키지 않으면 절대 클럽을 던질 수가 없다.

만약에 다운스윙을 시작하면서 골반이 먼저 회전하지 않고, 팔이나 클럽이 먼저 내려온다면, 백스윙 톱에서 오른 팔꿈치를 아래로 향하게 하고, 아무리 팔에 힘을 주어 휘두르더라도 클럽이 던져지지 않는다.

아래 왼쪽 사진처럼 낡날개 같은 치킨윙이 되고 만다. 아니면 그렇게 힘을 주어 스윙을 지속적으로 하면 어깨 등 상체의 부상이나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골프 스윙에서 클럽을 던져진다는 것은 올바른 스윙아크대로 클럽이 흘러가게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클럽을 던지지 않고 '공을 친다(Hitting the Ball)'는 것은 그때마다 상황에 맞게 인위적으로 스윙아크를 만드는 것과 같으므로 공의 방향과 속도를 보장할 수 없게 된다.

볼을 잘 치기 위해서는 클럽을 던질 수 있어야 하고, 클럽을 던지기 위해서는 다운스윙에서 골반이 먼저 회전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글/장일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회원, 복지TV 골프 인스트럭터, 골프경제신문과 블록체인매거진에 골프레슨 연재중, 유튜브 '골프성형' 진행중, 골프레슨서 집필중. 이메일caa00925@gmail.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