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더스틴 존슨-제이슨 코크랙과 샷 대결...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3일 개막
김주형, 더스틴 존슨-제이슨 코크랙과 샷 대결...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3일 개막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2.0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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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노먼과 김주형(우측). 사진=아시안투어
그렉 노먼과 김주형(우측). 사진=아시안투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대 기수' 김주형(20·CJ대한통운)이 아시아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상금과 대상, 평균 타수 3관왕이자 2020-2022시즌 아시안투어 상금왕인 김주형이 아시안투어 대회 기자회견장에서 그렉그 노먼(67·호주)과 나란히 앉은데다 이번 투어에서 세계랭커 더스틴 존슨(미국)과 동반 플레이를 한다. 

아시안투어는 2(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2023시즌 인터내셔널 시리즈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0월 아시안투어에 앞으로 2억달러(약 2340억원)를 투입해 대회 10개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노먼이 대표인 LIV 인베스트먼트는 사우디아라비아  IT(정보기술) 기업투자의 '큰손' 국부펀드인 공공펀드(PIF)가 대주주인 회사다. 

신설 대회는 올해 3월 태국에서 첫 대회를 치르고 이후 잉글랜드, 한국, 베트남, 중동,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대회당 총상금 150만달러에서 200만달러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김주형은 3일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 로열 그린스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존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승의 제이슨 코크랙(미국)과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한다. 

이 대회에는 존슨 외에 브라이슨 디섐보, 필 미켈슨, 잰더 쇼플리, 토니 피나우, 버바 왓슨, 매슈 울프(이상 미국),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 세계랭커들이 다수 출전한다.

한국은 김주형을 비롯해 김비오(32·호반건설), 서요섭(26·DB손해보험), 장이근(29·신한금융그룹), 문도엽(31·DB손해보험), 김홍택(29·볼빅)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