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투어 등 4개 투어 뛰는 박상현, KPGA투어 KEB하나은행 2연패 도전
일본투어 등 4개 투어 뛰는 박상현, KPGA투어 KEB하나은행 2연패 도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6.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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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6)이 2연패를 향해 11일 프로암을 시작으로 12일 연습 라운드에 돌입한다.

무대는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주최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13일 경기 용인의 88 컨트리클럽 서 코스(파71·6960야드)에서 개막해 4일간 열전을 벌인다.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11일 프로암을 시작으로, 12일 공식연습일과 오후에는 특급 이벤트 ‘롱 드라이브 챌린지’가 열린다.  

지난 9일 밤 일본에서 돌아온 지난해 우승자 박상현을 시작으로 올해 474야드를 날려 세계 최장타자로 이름을 올린 ‘금발의 폭격기’ 팀 버크(미국)도 롱 드라이브 챌린지와 대회 출전을 위해 일찌감치 한국에 들어왔다. 

박상현은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는 첫 대회에서 우승한 만큼 감회가 새롭다"면서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나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가 되면서 마음가짐이 여느 대회와는 다른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상현은 "특히 일본에서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위권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9개국에서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경쟁하게 돼 대회 분위기가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진 느낌이며 아마 우승까지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상현에게 그동안 대회 2연패 도전은 많았다. 박상현은 하지만 내심 기대가 컸던 탓인지, 아직 2년 연속 우승한 적은 없어 늘 아쉬웠던 대목이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박상현. 사진=JNA 정진직 포토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박상현. 사진=JNA 정진직 포토

박상현은 "이번에는 우승이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 보다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샷 감이나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출전 각오를 밝혔다.

박상현은 그동안 자신이 디펜딩 대회에 출전해 2연패 꿈은 이루지는 못했지만 여러 차례 3∼4위권에 입상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 고비를 넘기고 첫 2연패 꿈을 이뤄낼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상현은 요즘 상승세다. 자신감도 넘친다.  박상현은 2주 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 공동 3위를 차지해, 지난 4월 토켄 컵 공동 4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5에 들었다. 박상현은 이 덕에 브리티시오픈 출전 티켓까지 확보했다. 박상현은 지난 9일 끝난 JGTC 모리빌딩 컵에서 공동 26위로 마쳐 올 시즌 상금 랭킹 14위를 달리고 있다. 

박상현은 "올 시즌 초반이지만 우승만 없을 뿐, 목표인 내년 일본투어 시드 확보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고 자평했다. 

박상현은 올해 그 누구보다 바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박상현은 유럽프로골프투어, 아시안투어, 일본 그리고 한국까지 모두 4개 투어 시드를 확보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

박상현은 "메인 무대인 일본에서 전반기 때 치중해 내년도 일본 시드를 확보한 뒤 하반기 때 유럽 무대에 적극적으로 진출 한다는 계획을 세우며 시즌을 시작했고, 지금까지는 목표대로 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박상현은 "한국에서 KEB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과 한국오픈까지 2개 대회 뛴 뒤 6월 말부터 브리티시오픈까지 3주 동안 유럽의 큰 대회에 나가 공부하겠다"고 앞으로 일정을 공개했다.  

박상현은 "항상 일본에서 뛰다가 국내에 돌아와 선배나 후배들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사람들을 보고 너무 반가운 마음이 들기에 한국에서 연습 라운드는 늘 즐겁다"고 말했다. 박상현은 "비록 일본을 주 활동 무대로 삼고 있지만 늘 코리안 투어 출신이라는 생각은 잊은 적이 없다"며 "나와 같은 선수입장에서 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한 후원기업들이 더 많이 생겨나 한국 남자골프가 좀 더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국내 남자골프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았다. 

박상현은 대회가 열리는 88CC 서 코스에 대해서 많이 플레이하지는 않았지만 몇 년전에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 출전해 3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며 "덤비지 않고 차분히만 경기를 풀어간다면 기회가 많이 오는 코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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