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투어 개막전 힐튼 첫날 1언더파 공동 14위...로페즈 5언더파 선두
박인비, LPGA투어 개막전 힐튼 첫날 1언더파 공동 14위...로페즈 5언더파 선두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2.01.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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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2일 오전 1시45분부터 2라운드 생중계.
넬리 코다. 사진=LPGA
넬리 코다. 사진=LPGA

한국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첫날 부진한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제시카 코다(미국)가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

박인비(34·KB금융그룹)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미셸 위 웨스트(미국)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김아림(27·SBI저축은행)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23위, 박희영(35·이수그룹)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27위, 이미림(32·NH투자증권)은 5오버파 77타로 29위에 그쳤다. 

가비 로페스(멕시코)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대니엘 강(미국), 유카 사소(일본), 라이언 오툴(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LPGA 투어 대회 우승자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퀸 오브 더 퀸' 대회로 29명이 출전했다. 또한 스포츠스타 등 셀럽들이 출전해 모디파이드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경기도 겸하고 있다.

2020년 이 대회 연장전에서 져 가비 로페스 이어 준우승했던 박인비는 지난해에는 출전하지 않았다가 2년 만에 출전했다.

필리핀에서 일본으로 국적을 옮긴 유카 사소는 279야드의 장타력을 주무기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4개를 기록했다.

넬리 코다의 언니 제시카 코다(미국)는 아쉽게 마지막 18번홀 보기로 3언더파 69타를 쳐 3언더파 69타로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셀럽에서는 '여자프로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합계 33점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데릭 로와 마크 멀더 등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2018년 볼빅 월드 롱 드라이브 챌린지 우승자 모리스 앨런(미국)이 31점으로 메이저리그 대투수였던 존 스몰츠(미국)와 공동 6위에 랭크됐다.

JTBC골프는 22일 오전 1시45분부터 2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