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시우, "매년 1승씩 하는 것이 목표죠"...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1일 개막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시우, "매년 1승씩 하는 것이 목표죠"...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1일 개막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1.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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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사진=PGA(게티이미지)
김시우. 사진=PGA(게티이미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760만 달러, 우승상금 136만8000 달러)
-47개 공식 페덱스컵 대회 중 12번째(500점)
-2022년 1월 21~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CC, 피트다이 스타디움 코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코스설계: 피트 다이
-1~3라운드 선수들은 각 3코스에서 경기 한 뒤 최종일에는 파트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경기.
-한국선수: 임성재, 강성훈, 김시우, 이경훈, 노승열 
-2021년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
-역대 다승자: 아놀드 파머(1960, 1962, 1968, 1971, 1973), 빌 하스(2010, 2015), 필 미켈슨(2002, 2004), 존 쿡(1992, 1997), 코리 페이빈(1987, 1991), 존 마하피(1979, 1984), 조니 밀러(1975, 1976), 빌리 캐스퍼(1965, 1969), 
※대회특징: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올해도 마찬가지로 코첼라 밸리에 있는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힘쓸 예정. 이는 타이틀 스폰서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다른 기업 스폰서들의 100만 달러 이상의 후원. 1960년 대회가 시작된 이래로 코첼라 밸리 주민들을 지원하는데 힘쓰는 많은 비영리 단체들을 위해 6000만 달러 이상을 지원. 가장 최근 필 미켈슨 파운데이션은 2020 행사를 통해 지역 비영리 단체에 1000만 달러를 기부. 
-JTBC골프&스포츠, 21일 오전 2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

스타디움 코스 10번홀. 사진=PGA
스타디움 코스 10번홀. 사진=PGA

▲다음은 김시우(27·CJ대한통운)의 일문일답. 

Q: 대회 출전 소감은.
김시우: 제가 좋아하고 성적이 잘 나오는 코스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에 오면 항상 기대가 된다. 디펜딩 우승자인 만큼 올해도 작년과 똑같이 플레이하면서 기회가 올 때까지 차분히 기다리면서 플레이하면 좋은 찬스가 있을 것 같다. 

Q: 이번이 3번째 타이틀 방어이다. 보통의 대회와 이렇게 타이틀을 방어하는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이나 긴장도가 어떻게 다른가. 
김시우: 작년에는 전혀 기대를 하지 않고 플레이했는데, 좋게 기회가 왔고 그 기회를 살려서 우승까지 갔던 것 같다. 올해도 시작부터 우승을 해야 된다는 부담감보다는 제 플레이 집중하다 보면 좋은 찬스가 있을 것 같아서, 원래 플레이하던 대로 하려고 한다.

Q: 이번 주 목표나 경기 전략은.
김시우: 특별한 목표는 없다. 예선에 들어가고 나서 주말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으면 하기도 한다. 하지만 목표보다는 우승했던 시합인 만큼 탑10 그리고 주말까지 플레이가 잘 된다면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도록 대회 첫째, 둘째 날에 집중하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 

Q: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어떤 점을 연습했나.   
김시우: 많이 쉬었기 때문에 시즌 첫 네 개 대회를 치르면서 감이 많이 떨어져 있긴 했지만 전체적인 샷감은 좋았다. 이번 주도 샷이 많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고, 퍼트만 잘된다면 제가 원하는 성적까지 나지 않을까 싶다.

Q: 이번 주 각 코스에서 주요 공략 홀은.  
김시우: 이 코스는 많은 버디가 필요한 것 같다. 코스 자체가 스코어가 잘 나오기 때문에 나흘 동안 항상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또 다른 목표보다는 신중하게 큰 실수 없이만 플레이한다면 제가 원하는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Q: 히데키가 지난주에 우승했다. 그것에 대한 생각은.
김시우: 마쓰야마는 제가 PGA투어에 왔을 때부터 자리를 잡고 있었고 워낙 잘하는 선수다. 꼭 마쓰야마가 아니더라도 모든 아시아 선수들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저도 기분이 좋다. 저도 우승을 더 많이 해서 따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플레이어스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데, PGA 투어에서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가 있나.
김시우: 모두가 원하는 대회의 우승이기 때문에 플레이어스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제게도 굉장히 뜻깊고 자랑스럽다. 또 우승할 수 있다면 저로서도 정말 좋을 것 같다. 모든 대회가 우승하고 싶은 대회이지만, 앞으로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프레지던츠 컵이 올해 열린다. 그에 대한 생각은.
김시우: 프레지던츠 컵이 올해로 다가왔는데 그전까지 랭킹을 많이 올려서 2017년 이후에 처음으로 다시 합류하고 싶다. 뜻깊고 영광스러운 대회이기 때문에 플레이하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랭킹을 올려서 꼭 팀에 다시 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2022년 목표는.
김시우: 새해에 정하는 목표가 딱히 있지는 않지만, 한 시즌에 매번 1번씩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작년처럼 이렇게 우승이 일찍 찾아온다면 2승, 3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첫 우승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