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개막전 우승 도전...LPGA투어 힐튼 그랜드 버케이션 토너먼트 21일 개막
박인비 개막전 우승 도전...LPGA투어 힐튼 그랜드 버케이션 토너먼트 21일 개막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2.01.19 0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TBC골프, 21일 오전 2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
-스포츠스타 등 셀럽과 프로암 '왕중왕'전
-박인비, 박희영, 이미림, 김아림 출전
넬리 코다. 사진=LPGA
넬리 코다. 사진=LPGA

2022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오는 21일(한국시간) 개막해 11월22일까지 장기레이스에 들어간다. 

개막전은 오는 2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컨트리클럽(파71·6645야드)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버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개막전은 올 시즌 자신의 기량을 가늠자 역할을 점에서 큰 의미를 갖지만 최근 2년간 우승자 29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올해 LPGA투어는 모두 34개, 총상금은 9020만 달러(약 1075억 원)로 역대 최대 상금이다.

이렇게 상금이 증가한데는 1946년 창설한 US여자오픈이 대회 사상 최초로 여자 대회로는 처음으로 총상금 1000만 달러를 올리는 등 일부 대회가 상금을 앞다투어 올렸기 때문이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런 챔피언십(3월 31~4월 3일). 지난해까지 ANA 인스퍼레이션으로 열렸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셰브런 챔피언십으로 바뀌었다. 총상금 규모도 31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로 증액했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메이저 대회는 6월 2~5일 US여자오픈, 6월 23~26일 KPMG 여자PGA 챔피언십, 7월 21~24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8월 4~7일 AIG 여자오픈 순으로 열린다.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여자 골프 대회 역대 최다인 총 상금 700만 달러 규모로 열리면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한다.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 사진=Lake Nona Golf & Country Club SNS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 사진=Lake Nona Golf & Country Club SNS

'왕중왕'전인 힐튼 그랜드 버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선수들이 스포츠계, 연예계 등 저명인사들과 선수들이 함께 경기하는 셀레브리티 프로암 방식으로 치러진다. 

프로 선수들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르지만, 저명인사끼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modified stableford)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변형된 스테이블포드는 성적에 따라 점수로 환산한다. 더블보기나 그 이하는 0점, 보기는 1점, 파는 2점, 버디는 3점, 이글 5점, 홀인원은 10점, 더블이글(알바트로스)는 10점이 주어진디.    

이번 대회 한국 출전선수는 박인비(34), 박희영(35), 이미림(32), 김아림(27) 등 4명이다.

고진영(27), 김세영(29), 김효주(27), 이정은(26), 유소연(32), 전인지(28) 등은 출전하지 않는다.

작년 10월 BMW 챔피언십을 마치고 일찌감치 휴식에 들어갔던 박인비는 지난해와 달리 개막전부터 출격해 눈길을 끈다. 세계여자골프랭킹 3위 박인비는 기아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한국선수와 샷 대결을 벌이는 선수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을 비롯해 하타오카 나사(일본), 브룩 헨더슨(캐나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대니엘 강(미국)등이다. 

저명인사 부문 출전자에는 레이크 노나 컨트리클럽의 회원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포함됐다. 소렌스탐은 51세이던 작년 이곳에서 열렸던 게인브리지 LPGA에서 컷을 통과한 바 있다.

JTBC골프는 21일 오전 2시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