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경제신문]
ㅡ우승소감
▲2승을 빨리해서 기분좋았는데, 예상치 못한 3승을 해서 얼떨떨하면서도 기쁘다.
ㅡ왜 생각하지 못했나?
▲플레이 하면서 스코어보드를 안 봤다. 잘 쳤다고 생각은 했지만 다른 선수들 스코어도 좋길래, 기대 안했다. 마지막 홀에서 카메라 감독님이 다가와서 찍길래 탑3 예상했었다. 나중에 선두인 것을 알았다. 갑자기 긴장감이 들었다.
ㅡ최근 우승 아니면 성적이 기대 이하였다. 기복이 왜있었나?
▲우승 시 컨디션과 샷 느낌이 좋아서 나의 플레이를 했다. 성적이 별로일 때는 평소 잘하던 것이 뜻 한대로 안되어서 불안해서였다. 특히 스폰서 대회에서 잘 하고 싶었지만, 우승 외 성적에 나도 많은 아쉬움이 있다. 이번 주는 톱텐을 목표했는데 우승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ㅡ하반기 체력 문제?
▲최근 흐름이 좋지만, 그 흐름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체력은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음식 운동 등 체력 상승과 유지를 위해 노력 중이다.
ㅡ올해 목표했던 승 수를 채웠다. 이제 어떻게 할 것 인가?
▲(웃음) 아직 상반기다. 당연히 목표를 조정해야 한다. 승 수는 작년보다 잘 이루었다. 아무래도 새로운 2승을 추가적으로 목표삼아야 할 것 같다.
ㅡ코스와 잘 맞나?
▲프로암 때 치고 코스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1라운드 끝나고 나니 모든 선수들이 잘쳐서 나만 잘 맞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무난한 성적을 기대했는데 2라운드 출발했다.
ㅡ금메달 따니 좋은가?
▲금메달과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다. 우승과 상관없이 메달 주는 대회 흔치 않다. 아마추어 때 인천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단체전과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2016년 세계여자아마추어팀 선수권 후로 금메달 수여하는 대회가 없었는데 목에 걸어서 좋다
ㅡ자신의 강점
▲샷에 자신 있는 편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 감도 찾은 것 같다. 거리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페어웨이 잘 유지하면서 쳤다. 아이언 샷이 감 좋아서 굳이 거리 신경 쓰는 것 보다 더 맞춰서 쳤던 것 같다.
ㅡ우승과 상금 뭐가 탐나나?
▲올해는 승 수에 더 집중하고 싶다.
ㅡ여름에 강한 면이 있나?
▲아마추어 시절에도 봄 보다 한여름에 잘했다. 더울 때 생일이라 그 때 잘 하는 것 같다.
ㅡ작년 보다 나아진 부분?
▲샷 보다는 멘탈적인 부분이 좋아졌다. 목표 의식과 집중력이 훨씬 좋아진 것 같다.
ㅡ퍼트감 좋아진 이유?
▲팬, 시청자 그리고 나 모두가 퍼트가 아쉬운 것을 알았다. 이번 시즌 전부터 퍼트를 잘하기 위해 연습 많이 했다.
ㅡ다음 주 한국여자오픈 기록 도전?
▲아마추어 시절부터 출전했기에 잘하고 싶다.
ㅡ애칭으로 월드퀸 이라고 칭해지는데?
▲월드면 해외로 가야 한다. 일단 지금 국내 뛰니까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할거다. 내가 표현에 약해서 팬분들이 월드퀸이라고 해주시면 부끄러워서 말을 잘 못한다.
김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