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임성재, "바람과 거리 컨트롤이 변수"
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임성재, "바람과 거리 컨트롤이 변수"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1.06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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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CJ그룹
임성재. 사진=CJ그룹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총상금 820만 달러)
-7~10일(한국시간)
-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
-디펜딩 챔피언: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설계: 빌 쿠어&벤 크렌쇼
-대회기록: 어니 엘스(남아공) 2003년 261타
-18홀 최저타: 최경주(한국) 2003년 3라운드 62타 
-출전선수: 임성재(24), 이경훈(31), 김시우(27), 아브라함 앤서(멕시코), 대니엘 버거(미국), 샘 번스(미국),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스튜어트 싱크(미국), 조엘 다먼(미국), 캠 데이비스(호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토니 피나우(미국), 루카스 글로버(호주), 테일러 구치(미국),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 루카스 허버트(미국), 개릭 히고(남아공), 맥스 호마(미국), 빌리 호셜(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매트 존스(호주), 케빈 키스너(미국), 브룩스 켑카(미국), 제이슨 코크랙(미국), 마크 레시먼(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필 미켈슨(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 케빈 나(미국), 세이머스 파워(아일랜드), 존 람(스페인), 패트릭 리드(미국), 잰더 쇼플리(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저스틴 토마스(미국), 에릭 반 루엔(남아공) 등 39명
-JTBC골프&스포츠: 7일 오전 6시부터 4일간 생중계
※캐머런 챔프(미국) 코로나19로 포기

9번홀. 사진=PGA
9번홀. 사진=PGA

▲다음은 임성재(24·CJ대한통운)의 일문일답.

Q: 새해를 맞이하고 첫 대회다. 휴식기 동안 어떻게 준비했나. 
A: 쉬는 동안 한국에 있었다. 연습도 하면서 휴식도 가졌다. 40일동안 한국에 있었는데 재미있게 잘 보냈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두 번째 출전이다. 작년에도 좋은 성적 냈고, 올해도 좋은 성적 내고 싶다. 첫 대회니까 크게 무리하지 않고, 내 경기력을 보려고 한다. 열심히 쳐보려고 한다.

Q: 새해 첫 대회, 하와이에서 시작하는데 대회장이나 코스는 어떤가.
A: 하와이는 전체적으로 바람이 많이 불고, 마우이도 바람이 많이 분다. 오늘도 바람이 많이 불었다. 바람이 제일 어려운 문제 인 것 같다. 바람 계산과 거리 컨트롤을 하면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는 코스 같다. 남은 대회도 그런 부분 위주로 집중하면서 경기하려고 한다.

Q: 작년에 도쿄 올림픽 참가했다. 올림픽 경험이 인생에 어떤 도움을 주는 것 같나.
A: 한국 대표로 올림픽 나간 것 자체로도 영광스럽다. 커리어에 남는 기록이지 않나. 그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나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PGA투어 대회 하면서도 PGA투어에서도 열심히 할 수 있는 좋은 자극제가 된다.

Q: 시차적응 및 체력 관리 노하우는.
A: 시차 적응은 시합 일주일, 2주일 전에 와서 먼저 준비하는 것이 좋다. 솔직히 시차적응 노하우는 없다. 잘 때 잘 자는 것이 중요하다. 자꾸 새벽에 깨니까 그 부분이 어렵다. 컨디션 조절하는 것은 대회 할 때마다 저의 루틴대로 잘 관리하니 문제 없다.

Q: 한국 선수들과 미국 선수들의 훈련 방식이나 시스템의 차이가 있나.
A: 차이점도 있겠지만, 연습 환경이 미국은 잘 되어있다. 숏게임도 치핑 그린부터 퍼팅 그린도 잘 되어있다. 컨디션도 좋다. 연습장에서 잔디에서 연습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 잔디에서 치면 칠수록 느낌을 잘 알 수 있다. 연습 환경이 가장 큰 차이일 것 같다.

Q: 플렌테이션 코스는 어떤가. 
A: 뷰가 예쁜 홀들이 있다. 8번 파3도 예쁘다. 파3가 약간 내리막인데 그 홀에서 작년에 버디를 못 쳐서 올해는 쳐보고 싶다.

Q: 올해 본인이 생각하는 도전 과제는.
A: 올해는 세계 랭킹 26위다. 조금씩 더 올라가서 20위 안으로 유지하고 싶다. 퍼팅이 아직도 약해서, 샷은 컨디션 좋을 때는 많이 붙지만, 그거에 비해 퍼팅이 조금 부족하다. 3-4미터 안쪽 퍼팅 연습을 조금 해야 할 것 같다.

Q: 2승 한 이후 힘들었다고 하는데, 3승을 앞두고 있는데 우승 감각이나 우승 방식에 감이 왔나.
A: PGA투어 우승 자체가 너무 힘들다. 하나 우승하는 것도 너무 힘들다. 3승도 하고 싶지만, 우승 찬스가 왔을 때 그 경기에서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우승 기회가 오면 생각하는 방법도 바꿔야 할 것 같고, 마음가짐도 달라져야 할 것 같다. 그래야 우승할 수 있더라. 큰 욕심 보다는 차분히 기다리려고 한다.

Q: 타이거 우즈의 복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타이거 우즈가 경기하는 모습 보니 좋더라. 큰 사고 났지만 재활 하면서 했던 노력이 보였다. 정말 존경스럽고 앞으로도 몸이 더 좋아져서 꼭 경기 다시 했으면 좋겠다.

Q: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프로 선수들 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다. 기회가 되면 나갈 생각이 있나.
A: 기회가 있다면 나갈 생각이다. 나가게 된다면 한국을 대표해서, 특히 단체전 같은 경우에도 잘 하고 싶다.

Q: 1-3월 계획은.
A: 좋아하는 대회들이 많아서 많이 출전할 것 같다. 3월까지도 경기 나갈 생각이다. 컨디션 보면서 정하게 될 예정이다.

Q: 현재 페덱스컵 3위다. 구체적으로 세운 목표는.
A: 출발이 좋다. 매 대회 나가서 꾸준히 좋은 성적 내고 싶다. 메이저 대회들도 올해 다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꾸준하게 잘 하고 싶다. 세계 랭킹도 더 오르고 싶다. 투어 챔피언십 나가는 것이 또 다른 목표다.

Q: 시즌 최다 버디. 이번 시즌 PGA투어에서 욕심이 나는 개인 기록이 있나.
A: 기록을 생각하고 치진 않는다. 경기하다 보니, 그런 기록이 나오는 것 같다. PGA투어에서 기록을 세우고 싶다는 생각은 못해봤다.

Q: 올해를 임성재의 해, 최고의 해로 만들기 위해 어떤 점을 노력해야 할 것 같은가.
A: 몸 관리도 꾸준히 해야 할 것 같다. 트레이너와 몸 관리 잘 하고 있는데, 선수 생활 오래 하려면 제일 중요한 점이다. 계속 3년동안 해온 것들이 있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잘 하고 싶다.

Q: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작년에 막바지 가을 시즌에 우승하고 투어 챔피언십까지 나가면서 좋은 시즌을 보냈다. 항상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롱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보완할 테니 지켜봐달라.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