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11월, 우즈 12월 주인공...美골프닷컴 선정
고진영 11월, 우즈 12월 주인공...美골프닷컴 선정
  • 토니오 전문위원
  • 승인 2022.01.0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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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고진영, 63개홀 연속 그린적중 기록달성
타이거 우즈와 찰리. 사진=PNC
타이거 우즈와 찰리. 사진=PNC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은 받은 고진영(27·솔레어)이 올해 '11월의 주인공'에도 선정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지난해 매달 전 세계 골프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뉴스를 하나씩 선정해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골프 팬들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뉴스 12개 가운데 고진영은 11월에 올랐다.

골프닷컴은 "고진영은 11월에 63개 홀 연속 그린 적중 기록을 수립했다"며 "타이거 우즈는 2000년에 29개 홀 연속을 기록한 바 있다"고 전했다.

고진영은 지난달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 9번 홀 이후 63개 홀 연속 파온율에 성공했다.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그린 적중률이 100%(54/54)였고, 첫날만 72.2%(13/18)였다.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넬리 코다(24·미국)가 1위였던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모두 역전했다.

고진영은 10월에는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쳐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 2017년 유소연(32·메디힐)이 세운 LPGA 투어 타이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넬리 코다는 도쿄올림픽 금메달로 남자부 우승자 잰더 쇼플리(29·미국)와 함께 8월의 '톱뉴스 메이커'에 랭크됐다.

4월에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30·일본)의 캐디 하야후지 쇼타가 18번 홀 그린에서 고개 숙여 인사한 장면이 선정됐고, 5월에는 필 미켈슨(52·미국)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사상 최초의 '50대 메이저 우승자'가 선정됐다.

12월에는 지난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타이거 우즈(46)가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12)와 함께 출전한 소식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