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골프 10대 뉴스]6.박민지, KLPGA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15억2137만4313원
[2021 골프 10대 뉴스]6.박민지, KLPGA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15억2137만4313원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1.12.30 1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상 수상자 박민지.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대상 수상자 박민지.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선수는 박민지(23·NH투자증권)다.

박민지는 올해 초반부터 우승을 휩쓸면서 6승을 이루며 대상, 상금왕, 다승왕 등 3관에 올랐다. 특히, KLPGA투어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획득 상금’인 15억2137만4313원을 획득했다.

박민지는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우승했고, 준우승 2회, 3위 2회를 기록했다. 컷탈락은 4번이다.

박민지는 올 시즌 드라이브 평균거리 242.9야드(23위), 페어웨이 안착률 78.17(22위), 그린적중률 78.89(3위), 평균 퍼팅수 30.29(24위), 평균타수 70.33(4위)를 기록했다.

2016년 국가대표로 출전한 ‘세계아마골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이루며 KLPGA에 입회하게 된 박민지는 그 해 11월에 열린 KLPGA 2017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8위에 오르며 2017시즌 정규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정규투어에서 발 빠르게 적응한 박민지는 정규투어 두 번째 대회이자, 데뷔 후 10일 만에 출전한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우승했다. ‘슈퍼루키’로 떠오른 박민지는 2017년 상금랭킹 13위, 신인상포인트 2위에 올라 연착률에 성공했다.

이렇게 떡잎부터 달랐던 박민지는 이듬해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하며 상금랭킹 10위 안에 들어갔다. 2019시즌에도 2019 보그너 MBN 여자오픈 우승과 톱10 13회 등 우수한 성적을 낸 박민지는 전년 대비 상금랭킹 2계단 상승해 8위에 오르는 발전을 보였다. 두 개 시즌 연속 상금순위 톱10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박민지는 2020년에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4승을 신고하는 등의 활약을 통해 상금순위 5위에 진입했다. 그러다가 올 시즌 6승의 쾌거를 이뤘다.

매 시즌 우승 행보를 이어가며 우상향을 그린 그 어느 선수보다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을 박민지가 2022시즌에 보여줄 행보에 많은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