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골프 10대 뉴스]5.고진영, LPGA투어 3관왕
[2021 골프 10대 뉴스]5.고진영, LPGA투어 3관왕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1.12.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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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LPGA
고진영. 사진=LPGA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솔레어)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올해의 선수, 상금왕, 다승 등 3관왕에 올랐다.

고진영은 지난 10월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통산 200승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7월 VOA 클래식에서 첫 승을 올린 고진영은 9월 포틀랜드 클래식, 10월 파운더스컵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1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등 5승을 올렸다.

고진영은 시즌 상금 350만2161 달러를 획득해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특히, 한국선수로 최초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다. 고진영은 2019년에 이어 올해 올해의 선수를 달성했다.

한국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 연속 LPGA 투어 최다승 국가 1위를 지키다가 올해는 7승으로 미국(8승)에 이어 2위로 밀렸다. 고진영 5승, 박인비(32·KB금융그룹)와 김효주(26·김효주)가 각각 1승씩 올렸다.

아쉬운 점도 있다.

고진영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한국 선수들은 올해 5대 메이저 대회에서 2010년 이후 11년만에 우승이 없다. 

또한, 금메달을 기대했던 도쿄올림픽에서는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28·메디힐), 김효주 등 상위 랭커 4명이 출동했지만 '노메달'에 그쳤다.

고진영은 시즌 내내 넬리 코다(23·미국)와 상금, 올해의 선수, 다승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다 11월 마지막 대회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극적으로 상금, 올해의 선수 부문을 휩쓸어 한국 여자 골프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세계랭킹은 2위에 머물렀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