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골프센스]PGA 챔피언십 우승자 미켈슨, PIP 1위로 95억 받을까?
[60초 골프센스]PGA 챔피언십 우승자 미켈슨, PIP 1위로 95억 받을까?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12.3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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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 사진=PGA
필 미켈슨. 사진=PGA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필 미켈슨(51·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기분 좋은 한해의 마무리할 것 같다. 

미켈슨은 올 시즌 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50대 메이저 챔피언'에 오르며  PGA투어가 올해 신설한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layer Impact Program)에서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PIP는 올해 PGA 투어가 신설한 선수 영향력 측정 프로그램. 이 부문 1위에게 800만 달러(약 94억6600만원)를 주는 등 상위 10명에게 총 40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30일 "올해 PGA 투어의 PIP 집계에서 미켈슨이 1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며 "타이거 우즈(46·미국)가 2위"라고 보도했다.

다만, PGA투어는 2202년 2월에 발표할 예정이어서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PIP는 1월부터 12월까지 5개 부문의 지표로 순위를 정한다. 방법은 구글 검색량, 글로벌 미디어 노출 정도, 소셜 미디어 언급 빈도, 중계방송 노출량, 선수 친밀도와 호감도 등을 수치로 환산한 Q 스코어가 기반이 된다.

PIP는 세계남자골프계를 양분하고 있는 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인 DP 월드투어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아시안투어 등에 유입되면서 논란이 일자 PGA 투어가 선수들에게 내건 '당근'이라는 평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PIP의 보너스 총액은 2022년 5000만 달러로 증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