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환의 '스텝바이스텝' 골프 레슨]11.백스윙의 시작
[장일환의 '스텝바이스텝' 골프 레슨]11.백스윙의 시작
  • 장일환 전문위원
  • 승인 2021.12.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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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의 테이크 어웨이와 백스윙. 사진=JNA 정진직 포토
리디아 고의 테이크 어웨이와 백스윙. 사진=JNA 정진직 포토

백스윙의 목표는 '클럽을 얼마나 높이 드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척추를 중심으로 상체를 얼마나 꼬이게 하느냐'하는 것이다.

상체의 꼬임을 통해서 파워를 비축함과 동시에 공을 똑바로 치기 좋은 위치(스윙아크)로 골프클럽을 배치해 임팩트 시에 클럽헤드 스피드를 최대한 가속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백스윙은 클럽이 제인 먼저 움직이고, 그리고 팔-어깨-허리-히프-무릎 순서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순서를 잘 지키면서 체계적으로 백스윙을 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몸의 근육이 약 400개로 각 근육은 어떤 행동을 만들 때 독립적인 활동보다는, 상호보완적으로 움직여 스윙 동작을 만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백스윙의 시작을 잘 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백스윙 톱(Backswing top)까지 올바른 백스윙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 단계가 스윙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아주 중요한 단계다. 이 단계가 잘되면 골프스윙의 70%는 잘된다고 할 수 있다.

백스윙의 시작(The first move in the back swing) 단계는 어드레스 상태에서 백스윙을 시작하는 첫 번째 단계로 백스윙을 하기 위해 클럽 헤드를 공 후방 직선으로 약 3피트 정도 움직여 상체가 감기기 시작하는 단계를 말한다. 

백스윙 시에 클럽페이스가 항상 볼을 바라보아야 하고, 또 골반이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백스윙의 시작단계가 완성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백스윙의 시작단계를 위해서는
 ① 올바른 셋업 자세에서 출발하여야 하고,
 ② 상체의 꼬임이 시작되는 단계이므로 하체가 고정되어야 하고,
 ③ 클럽페이스가 항상 볼을 바라보게 하면서, 클럽 헤드가 타겟 후방 직선으로 3피트 움직이게 백스윙을 시작한다.

이때 왼손을 회전시키지 말고(아래 좌측사진) 후방으로 직선으로 밀어 아래 오른쪽 사진처럼 클럽 헤드가 손보다 몸에서 먼 쪽에 위치하게 해야 한다.

④ 이때 양 겨드랑이를 붙여서 어깨, 팔, 손, 몸통이 하나가 되는 하나의 동작(One piece action)이 되게 움직이는 것이 좋다. 
 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체중이 이동하여 오른발 뒤꿈치 쪽으로 하중이 미세하게 이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⑥그립 압력(Grip pressure)은 어드레스 상태와 같이 부드러운 악력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① 백스윙을 시작하기 전 어드레스 상태에서 몸이 너무 경직되지 말아야 하고,
  ② 스윙 아크를 크게 하려고 왼팔을 너무 많이 내밀어 양 겨드랑이가 몸에서 멀어지거나 떨어지게 하지 말아야 한다.
  ③ 손을 시게 방향으로 급작스럽게 돌리는 행동을 말아야 하고,
  ④ 클럽헤드를 뒤로 빼는 테이크 어웨이(Take away)를 빠르게 하는 것은 하나의 동작이 아니라 손으로 클럽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백스윙의 시작 시, 몸의 각 부위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가능한 질문이 없도록 상세하게 설명을 했다. 쉽게 설명하자면 백스윙의 시작은 좋은 어드레스 자세에서 힘을 빼며, 골반을 고정하고, 클럽헤드를 낮게, 그리고 직선으로 3피트를 목표 반대 방향으로 클럽헤드를 천천히 보내면 된다.

이때 클럽페이스는 향상 볼에 직각이 되게(볼을 바라보는 형태) 움직이게 하면 올바른 백스윙의 시작이 될 수 있다.

글/장일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회원, 복지TV 골프 인스트럭터, 골프경제신문과 블록체인매거진에 골프레슨 연재중, 이메일caa009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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