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포커스]골프용품수입, 역대 최대 7000억 넘어
[골프포커스]골프용품수입, 역대 최대 7000억 넘어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1.11.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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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골프 일산점.
아베골프 일산점.

코로나19가 몰고온 국내 골프장이 초호황을 맞으면서 골프용품수입도 덩달아 급증했다.

관세청은 올해 1~10월 골프클럽과 골프볼, 골프 장갑 등 골프용품 수입액이 6억100만달러(약 7271억 원)로 작년 같은 기간에 4억6500만달러보다 29.2% 늘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일본에서 수입한 골프 용품이 2억79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1억1800만달러), 미국(9600만달러), 태국(4300만달러) 등 순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골프클럽이 일본이 2억4900만달러로 전체 골프클럽 수입액의 64%로 가장 많은 수입을 했다. 일본 클럽은 명품이 많은데다 한국인 체형에 맞게끔 제작돼 선호도가 눞다. 

골프볼은 태국산이 42%인 3500만달러, 골프 장갑은 74.7%인 인도네시아산이 1700만달러였다.

골프용품 유통업체 관계자는 "골프클럽은 젝시오나 마루망 등 일본 제품의 국내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한국기업의 타이틀리스트 볼은 태국에서 브릿지스톤 등 장갑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해당 국가 수입액이 늘어난 것"고 전했다. 

한국의 골프용품은 60, 70년대만 해도 클럽과 볼을 제외하고 전 세계 수출이 70%나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