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의 로렌스, DP월드투어 개막전 우승...악천후로 36홀
남아공의 로렌스, DP월드투어 개막전 우승...악천후로 36홀
  • 토니오 전문위원
  • 승인 2021.11.2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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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사진=DP월드투어
트리스턴 로렌스. 사진=DP월드투어

트리스턴 로렌스(남아공)이 악천후 덕에 DP 월드투어의 2022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28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랜드파크 골프클럽(파71·7506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DP 월드투어 2022시즌 개막전 조버그오픈(총상금 110만 달러) 3라운드 경기는 악천후로 취소됐다.

로렌스는 2라운드까지 12언더파 130타를 쳐 잰더 롬바르드(남아공)를 4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3만8918 유로(약 1억8000만원).

원래 4라운드 72홀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던 이 대회는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으로 전날 3라운드 54홀로 축소됐다.

또 미국, 영국, 유럽 등이 남아공에서 오는 항공편을 폐쇄하면서 이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 등 관계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귀국길에 오르도록 하려는 배려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대회 마지막 날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던 3라운드마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이번 대회는 2라운드 36홀 경기로 종료됐다.

로렌스는 2위 잰더 롬바르드, 3위 애슐리 체스터스(잉글랜드)와 함께 2022년 디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2021시즌까지 유러피언투어에서 스폰서가 변경되면서 2022시즌부터 DP 월드투어로 명칭을 변경한 DP 월드투어는 12월 남아공에서 두 차례 대회를 더 치를 예정이었으나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모두 취소했다.

12월 2일 개막 예정인 남아공오픈은 남아공 국내 투어인 선샤인 투어 대회로만 열린다.

12월 9일 개막하려던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