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현의 골프산책]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나주 해피니스 코스 풍광
[안우현의 골프산책]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나주 해피니스 코스 풍광
  • 안우현 기자
  • 승인 2021.11.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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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의 풍광과 아름다운 정취에 취해본다. 

날씨가  서늘해져서  긴팔을  꺼내입고  가을인가  생각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골프장은 벌써 겨우살이 준비로 분주하다. 기업들도 이맘때면 내년도 업무를 계획하는 시기다. 마음이 조급하거나 계획성이 몸에 밴 사람들은 아마도 내년 계획을 이미 세우지 않았을까 싶다.

최근 지인들과 집에서 멀지 않은 해피니스 골프에 다녀왔다. 이른 첫 티오프 시간에 예약이 돼 꼭두새벽부터 서둘러 길을 나섰다. 골프장 가는 길은 안개가  자욱했다. 안개가 낀 걸 보니 낮에는 따듯하겠다 생각했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골프장에 도착하니  코스에도 안개가  짙게 깔려 있었다. 계절적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서 산중에 있는 골프장들은 안개가 자욱한 일이 다반사이다. 플레이 하는 골퍼 입장에서는 불편한 일이겠으나 안개가 덮힌 산과 넓은 잔디와 호수가 어우러지는 광경은 말할수 없이 아름답고 신비롭기까지 하다.

여기 나주 늦가을 아침 안개와 어우러진 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워 함께 감상하고픈 마음에 사진 몇장을 올린다.

늦가을의 정취를 사진으로나마 흠뻑 느껴보기를 바라면서.

해피니스CC는 회원제 18홀, 퍼블릭 18홀, 36홀 코스로 조성된 골프장이다.

운동후에는 뭐니뭐니해도 뱃속이 든든해야 제격이다. 해피니스 골프장 주변에도 맛집이 많이 있지만 이번에는 10km거리 화순 도곡온천 음식점 타운에 있는 '남도의 향기'를 찾았다.  

이곳은 애호박찌개로 유명한 장소 인데 오늘은 돼지 주물럭과 떡국을 주문해서 입을 즐겁게 했다. 물김치와 더덕나물이 반찬으로 올라와서 입맛을 돋구어줬다.

눈이 내리기전에 수도권보다는 따듯한 남도로 골프투어를 계획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