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섹스튜플 보기(+6)'로 순위 추락...PGA투어 RSM '무빙데이'
강성훈, '섹스튜플 보기(+6)'로 순위 추락...PGA투어 RSM '무빙데이'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11.2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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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구치. 사진=PGA(게티이미지)
테일러 구치. 사진=PGA(게티이미지)

파4홀에서 무려 10타. 섹스튜플 보기(sextuple bogey)다. 이를 범했다면 선수에게는 치명타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졌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 

강성훈(34·CJ대한통운)은 이날 버디와 보기는 각각 3개, 섹스튜플 보기 1개로 6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211타로 전날 보다 48계단이나 추락해 공동 63위로 곤두박칠 쳤다. 

강성훈은 16번 홀(파4)에서 볼을 두 번이나 잃어버려 벌타를 2타나 받았고, 황무지와 러프를 전전하다 8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뒤 2퍼트로 10타를 쳐 섹스튜플 보기를 범했다. 

한국 선수 중 홀로 출전해 '톱10' 기대를 걸었던 강성훈의 희망은 멀어졌다. 

강성훈 3R
강성훈 3R

테일러 구치(미국)는 3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196타로 시머스 파워(아일랜드)와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16번홀. 사진=PGA
16번홀. 사진=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