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첫날 '돌풍' 8언더파 선두
이정은6,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첫날 '돌풍' 8언더파 선두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1.11.19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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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0일 오전 3시45분부터 2라운드 생중계
-60명 중 50명이 언더파
-넬리 코다, 6언더파 공동 6위...고진영, 3언더파 공동 25위
이정은6. 사진=LPGA(게티이미지)
이정은6. 사진=LPGA(게티이미지)

이정은6(25·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LPGA투어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이정은6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2위 김세영(28·메디힐), 셀린 부티에(프랑스), 미나 하리가에(미국), 제니퍼 컵초(미국)를 1타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다.

이정은6은 2019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2년 5개월여 만에 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정은6은 이날 최고의 샷감각을 발휘했다. 이날 이정은6은 드라이버 평균 거리 240야드, 페어웨이 14개 안착, 그린적중률 18개 적중, 퍼트수 28개를 기록했다.

이정은6 1R
이정은6 1R

김세영은 버디를 9개, 보기 2개로 이정은6와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의 성적에 따라 올 시즌 LPGA투어 상금왕, 올해의 선수, 세계랭킹 1위가 갈리는 넬리 코다(23·미국)와 고진영(26·솔레어)의 첫날 대결은 넬리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지난주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넬리는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버디 7개, 보기 1개의 유소연(31·메디힐), 유카 사소(필리핀), 재스민 수완나푸라(태국),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김효주(26·롯데)와 전인지(27·KB금융그룹), 최운정(31·볼빅) 등과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지은희(35·한화큐셀)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렉시 톰슨(미국) 등과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넬리 코다 언니인 제시카 코다(28·미국)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19위를 차지했다.

이날 비가 촉촉히 내려 그린이 소프해지면서 출전선수 60명 중 50명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JTBC골프는 20일 오전 3시45분부터 2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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