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같이 왜 이래?"
국적을 바꿔 도쿄 올림픽 골프에서 은메달을 땄던 로리 사바티니(45·슬로바키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 첫날 클럽에 부착물을 붙여 경기를 했다가 실격됐다.
사바티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 아일랜드의 시 아일랜드(SEA ISLAND)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2·706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으나 실격 통보를 받았다.
그는 페어웨이 우드 페이스에 스티커를 붙인 채로 모르고 경기를 했다. 그는 이 사실을 라운드를 마치고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뒤 규칙위원회에 알렸다.
규칙위원회는 사바티니가 페이스에 붙인 스티커가 불법 부착물이라고 판정하고 실격을 결정했다.
골프 규칙은 클럽 헤드의 작용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페이스에 어떤 물질도 붙이거나 발라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바티니는 연습할 때 임팩트 지점을 파악하기위해 페어웨이 우드 페이스에 스티커를 붙인 채 연습했다가 제거하는 것을 깜빡 잊고 그대로 들고 나가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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